평균 농가소득 4776만원 … 전년대비 6.1% ↑

농촌융복합 활성화로 농업외소득 크게 증가 과수·채소·미곡 등 농작물수입 전반적 상승

2022-05-04     윤소희

2021년 농가소득은 평균 4,776만원으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으며, 농작물·축산 수입이 증가함에 따라 2021년 농업소득은 1,296만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통계청 ‘2021년 농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채소·과일 생산·판매규모 증가, 채소가격안정제 확대 및 수매비축 등 적극적 수급 대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채소 농작물수입은 ‘19년 843만원, ‘20년 926만원에서 ‘21년 982만원으로 전년 대비 6% 상승했고, 과수 농작물수입은 ‘19년 405만원, ‘20년 474만원에서 ‘21년 495만원으로 전년 대비 4.5% 상승했다.

또한, 쌀은 재배면적 증가, 작황 양호로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7% 증가한 반면, 수확기 쌀값은 1.1% 하락했으며 미곡 농작물수입은 ‘19년 663만원, ‘20년 667만원에서 ‘21년 702만원으로 전년 대비 5.1% 상승했다.

농업외소득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비대면 판로 지원 및 소규모 체험프로그램 개발·보급 등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 노력으로 ’21년 농업외소득은 1,788만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농업인 대상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기초연금 및 국민연금 지원 확대 등 영향에 의해 ‘21년 이전소득은 1,481만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경영주 연령별로 보면, 60세 미만 경영주 농가의 소득은 7,253만원, 60대 경영주 농가는 5,584만원으로 농가 전체 평균소득보다 높았다.

이어 70세 이상 경영주 농가의 경우 3,637만원으로 전체 평균소득의 76.1%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지규모별로 보면, 소규모 농가를 배려하는 구조의 공익직불금,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 이전소득(공적보조) 증가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중소규모 농가의 전년 대비 소득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21년말 기준 농가의 평균 자산은 5억 8,568만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 부채는 3,659만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함에 따라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6.2%로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