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 배꽃 인공수분 인력난 해소

작년 3농가 시연 … 결실량 및 품질 개선 효과 뚜렷 울주군·울산원협, 강성중씨 과수원 드론 시연회 개최

2022-04-13     조형익
지난

드론을 활용해 꽃가루 수분작업 실시로 노동력 및 생산비를 줄이는 효과와 함께 편리성 까지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울주군과 울산원예농협(조합장 김철준)은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송정마을 강성중씨 배 과수원에서 시연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선호 울주군수와 김철준 울산원예농협 조합장, 이정한 농협중앙회 울산지역본부장, 배 작목반 등이 참석해 드론 시연회를 참관했다.

울주배의 개화시기에 맞춰 실시된 시연회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꽃가루 수분작업 전용 드론을 활용한 살포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 드론을 활용한 시범사업에 6개 과수원(두서면 2, 청량읍 2, 서생면 2)을 선정, 작업을 실시한 후 착과량과 인건비 절감액 등을 고려, 효과를 분석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는 3농가가 참여해 결실량 및 품질관리 등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드론을 활용한 인공 수분작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배꽃 개화시기에 맞는 살포로 착과율 증대와 편리성,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해결, 생산비 절감을 통한 농가의 소득창출 향상 효과 등 과수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철준 조합장은 “농촌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인력난이 심각해지는 등 농가의 어려움이 높아가고 있다”며 “드론을 활용한 인공수분 작업으로 노동력 부족 문제를 비롯해 생산비 절감효과까지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수분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맞춤형 노즐 등이 필요하다”며 “과원의 수고가 차이가 날뿐만 아니라 배의 농작업의 편리성 등을 위해 설치한 덕 시설 등이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드론 전문교육 과정을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