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표시 김치 일본으로 수출
김치연·aT, 일본 소비자청에 개발·등록
2022-04-06 권성환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장해춘)는 장내 환경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기능성 표시 김치’인 ㈜뜨레찬의 ‘숙성발효 김치왕’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협력해 일본 소비자청에 등록했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2015년부터 기능성표시식품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기존에 일본기업에서 생산되는 김치는 장 기능 개선 및 피부 미용 효과 등의 기능성을 표시해 판매되고 있지만, 일본 시장으로 수출되는 대한민국 김치는 수많은 건강 기능성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과학적 근거 마련을 위한 연구리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적절한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없었다.
특히, 지난해 전체 김치 수출액 1억 5,991만 달러 중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8,012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다. 10년 전인 2011년에도 8,681만 달러로 김치의 일본 수출은 정체되고 있다. 김치 수출 대상국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1년 83%에서 2021년 50%로 크게 낮아졌다.
이에 세계김치연구소는 일본 현지에서 김치의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김치제조업체인 ㈜뜨레찬과 함께 기능성 표시 김치 ‘숙성발효 김치왕’을 개발했으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으로 일본 소비자청에 등록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