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벤처육성지원 155개소 선정

농식품부, 스마트농업 등 기업 발굴

2022-03-30     윤소희

‘2022년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 대상자 공모 결과, 최종 155개소가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농식품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동 사업을 2016년부터 시행해왔으며, 그간 예비창업자 150명, 창업기업 554사를 지원, 총 1,85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공모 결과 평균 5.6: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예비창업자 50명, ▲창업 5년 이내 기업 90사, ▲첨단기술 기반 창업 3~7년 이내 기업 15사를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5년 이내 창업기업 90사의 사업 소재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난해보다 식품가공 분야는 36.6%로 감소한 반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시스템은 25.6%, 디지털 유통·서비스 분야는 17.8%로 증가했으며, 생명 공학(바이오) 소재 8.9%, 친환경농자재 6.7% 등이 뒤를 이었다.

첨단기술 분야(창업 3~7년)는 연구·개발 중인 사업 아이템에 대해 전문가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1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동 사업을 통해 기술고도화, 제품사업화, 공정개선 등에 필요한 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첨단기술 분야에 선정된 기업의 80%는 이미 민간 투자사로부터 초기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농식품부의 사업화 자금 지원으로 기술 및 공정 고도화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집 분야별 지원 규모는 예비창업자 1천만 원(자부담 30%), 창업 5년 이내 기업 3천만 원(자부담 30%), 첨단기술 기반의 창업 3~7년 이내 기업 4억 원(자부담 30%)이다. 

또한, 농식품부는 이들 기업에게 전국 8개 농식품 벤처창업센터를 통해 기업 맞춤형 개별 상담, 전문가 자문, 관계망 행사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서준한 농산업정책과장은 “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명의 가속화에 따라 농업 분야에도 디지털 기술 융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친환경 생명 공학(그린바이오), 지능형(스마트) 농업 등 신산업분야의 창업 활성화로 농업의 신성장동력이 확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