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장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수여
농식품부, 제17호로 ‘창원 독뫼 감 농업’ 지정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달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창원 독뫼 감 농업’에 대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서 제17호를 수여했다.
이날 김현수 장관은 국가중요농업유산 지정을 축하하고, 그간 농업유산 발굴과 지정을 위해 노력한 허성무 창원시장과 지자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더불어 농업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국가중요농업유산의 가치가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앞으로 지역주민과 협력해 보전·관리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촌지역에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보전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농업자원이며, 청산도 구들장 논(제1호), 제주 밭담(제2호), 하동 전통차농업(제6호), 금산 인삼농업(제5호), 담양 대나무 밭(제4호)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지정된 ‘창원 독뫼 감 농업’의 ‘독뫼’는 평지에 솟아 있는 독립된 구릉성 산지(평균 3∼6ha)로 유산지역 內 152개가 존재한다.
독뫼는 배수, 채광이 좋고 가을~봄 저온, 봄~가을 과수의 안개 피해 방지에 유리해 주민들은 독뫼를 이용해 예부터 감나무를 재배해왔다.
창원 북부지역 3개면에서 창원 감 1,956ha의 94.4%(1,847ha)를, 그 중 23.8%(465ha)가 독뫼에서 재배되고 창원 단감은 전국 단감 생산의 44.1%, 지역 농업생산액의 39.5%를 차지한다.
유산지역은 독뫼 내 떫은 감 고목(古木)을 활용한 감 농업이 유지되고 있는 지역으로 핵심지역 15.8ha, 일반지역 116ha에 달한다.
창원시 동읍, 북면, 대산리 일대에 위치해있는 창원 독뫼 감 농업은 마을 중앙에 ’독뫼‘를 중심으로 하는 감밭이 솟아 있는 독특한 농업경관을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