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농업인이 바라본 미래농업 / 이욱용 이팜스 농장 대표
이론교육 통한 과학적 농업현장 만들어야
2022-03-30 원예산업신문
농업인은 아주 어려운 직업입니다. 농업이란 나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농업에 종사를 하게 되면 또래의 친구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워라벨을 추구하기에는 너무나 어렵습니다.
그래서 농업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여겨집니다.
농촌에 살아보았거나, 부모님 또는 친지들이 농업에 종사를 하시는 청년들이 적응하기에 그나마 수월합니다.
창업농과 승계농은 많은 차이점들이 있는데, 앞으로 승계농에 대한 지원이 더욱 더 필요합니다.
짧은 제 현업의 경험으로 보면 창업농은 비즈니스를 하는 경향이 많으며, 승계농은 현장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승계농에 대한 다소 특별한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농업은 나라의 식량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일입니다.
한편, 청년농업인의 경우 현장의 경험도 부족하지만 이론도 많이 부족합니다.
현장의 경험은 연차가 쌓여 몸에 익히면 되지만, 이론의 경우 본인이 적극적으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농업 현장의 선배님들은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알고 계시지만 원리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좀 더 체계적인 이론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거나 이론교육을 통하여 기성세대와 다른 농업현장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청년농업인들은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매우 중요하고, 사명감 있는 일이라고 여기며 발전해 나가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