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우리조합 자랑거리 / 아산원예농협
학교급식·과일축제사업 등 운영 원활 … 과수산업 발전 도모
아산원예농협(조합장 구본권)은 조합원의 안정적인 영농활동과 소득증대를 이끌어내 과수산업 발전에 앞장서기 위해 다양한 교육지원사업 발굴, 고품질 생산을 통한 수출활성화 등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아산원협은 최근 지도사업 종합평가 전국 품목농협 1위, 종합업적평가 전국품목농협 우수상, 농산물 수출 6백만달러 달성탑, 상호금융대상 장려상 등 다분야에서 많은 수상업적을 쌓으며 발전해나가고 있다.
# 전년대비 50% 매출성장 이룬 학교급식지원센터
농협중앙회 산지원예부가 실시한 학교급식 식품안전관리점검평가에서 2021년도 1등급으로 지정된 아산원협의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사전 잔류농약 검사 등을 철저히 실시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급식지원센터로서 거듭나고 있다.
유치원까지 총 140여개에 달하는 아산시 전 학교에 납품하고 있으며 2012년도에 아산시 공개입찰 후 최종 선정이 되면서 올해로 10년차를 맞이한 사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농가피해 최소화를 위해 개학기간동안 공급되지 못한 잉여농축산물을 활용, 가공된 상품들을 이용해 ‘학생 가정꾸러미 지원사업’을 실시하며 12억5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활성화로 2021년에는 총매출 315억 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50%(105억원) 가량 성장하기도 했다.
센터는 지역 친환경 및 우수식재료의 생산과 수요, 공급관리를 위한 정책목표를 기반으로 지자체와 협력하고 학교급식의 공익성·공공성을 위한 통합수 발주운영체계를 구축할 뿐 아니라, 무상급식 및 식품비 보조지원사업까지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센터에서 실행되고 있는 공급시스템은 센터가 식재료 상품목록을 관리 작성해 학교영양(교)사에게 제공하면 영양(교)사는 상품목록에 있는 식재료를 선정해 센터에 주문하고, 센터는 무상급식 식품비지원을 통해 학교에 현물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이라는 목표 하에 안정성관리체계를 구축해 매월 신규공급 예정인 농산물에 대해 농산물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관계 기관과 협조해 영양(교)사와 지자체, 학부모를 동반한 생산농가 및 공급업체 위생점검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 아산 배·사과축제 개최 지속 …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아산원협은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이끌어 과수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1994년부터 아산 배·사과축제 개최를 지속해 지난해 10월 실시한 제20회 축제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함께 마련한 배·사과 품종 전시회도 높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와 과수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해 외부초청 인원 규모를 최소화해 조합원들과 비대면으로 함께했으나, 그간 축제는 다양한 간이행사를 마련하기도 해 지역 관광유치 역할도 하며 아산지역은 물론, 타 지역민들의 관심도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축제에서는 50여개 배·사과 품종으로 구성된 전시회를 새롭게 꾸며 많은 품종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직접 눈으로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고, 배데이 맞이 배 증정 행사와 배, 밀감, 단감, 머스크메론 등 과일 특별할인행사를 비롯한 국화꽃 전시회 및 판매행사도 함께 진행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국화꽃 전시회는 기부활동 지속으로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해온 김재옥 조합원과 같이 마련해 판매부스 수익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기도 하면서 온정을 나누는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아산원협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위축돼있는 농업인들의 사기를 올리고, 과수산업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까지도 이끌 수 있는 아산 배·사과축제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발하게 개최해나갈 예정이다.
# 충남 최초 로봇무인카페 복합 신용점포 운영
디지털 혁신시대 속 아산원협은 은행지점과 로봇무인카페를 접목한 충남 최초의 Cafe In Branch인 KTX천안아산역 지점을 지난해 8월 개점해 운영하고 있다.
KTX 천안아산역 지점은 신용사업과 카페를 동시에 운영하는 Shop In Shop 개념의 새로운 형태로서, 고급원두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는 로봇무인카페가 주민들과 더불어, 조합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산원협이 획기적으로 도전한 혁신 신용점포로서 거리도 아산역 및 천안아산역과 가깝게 위치해있고, 주변에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텔이 많아 유동인구가 점차 증가하면서 내점 고객 또한 늘고 있는 추세에 있다.
# 교육지원사업비 32억 편성 … 인당 450만원 가량 지원
아산원협은 조합원들의 소득증대 및 복지증진 사업 확대를 위해 올해 교육지원사업비를 32억7천3백만 원으로 수립했다. 이는 조합원 1명당 약 450만 원 가량의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로, 아산시 관내 농협 중 최대로 꼽힌다.
아산원협은 지난해 진행한 과수원 알림판지원사업, 농기계 임대사업, 농작물재해보험 자부담분 지원사업, 자연재해 대비 약제 지원사업 등과 더불어, 올해는 과수작업 현대화를 위한 SS기, 무선전동톱 등 농기계 구입대금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가,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지난해에 시행하지 못했던 청춘대학 문화교실사업과 영농기술교육, 선진지 견학 등은 시행 여건이 갖춰지는 대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터뷰 / 구본권 조합장
“모든 사업실적 성장을 목표로 나아갈 터”
구본권 아산원예농협 조합장은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의 총 사업량 1조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 조합장은 “코로나19로 농업 부분에도 어려움이 많이 있지만 올해 교육지원사업비를 작년보다 5억 가량 증액한 32억 원 이상으로 편성해 조합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최대로 드리고자 했다”며 “기후변화로 고·저온기 및 장마철 농업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재해예방 보조지원, 재해보험 자부담금 지원 뿐 아니라, 병해충, 화상병 예방 등을 중점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가 소득증대를 최우선시하면서 농민들은 우량 생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에 전념토록 하고, 판매는 농협이 맡아 관내 생산물의 20%는 수출로, 나머지 80%는 내수로 이뤄질 수 있게 해 큰 획을 긋는 올 한해를 만들 것”이라며 “신용사업의 기반을 다져 여신 확대와, 판매사업 및 경제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나아가 종합업적평가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구 조합장은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선 날갯짓 수만 수천 번을 해야 하듯이 임직원 모두가 조합의 성장과 조합원들의 최대 환원을 이루기 위해 수없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