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분야 공공데이터 19종 순차적 개방

농식품부, 데이터경제 활성화 위한 민간 제공

2022-01-28     윤소희
2022년

농식품 분야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빅데이터를 비롯한 개방 수요가 높은 농식품 공공데이터 19종이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북 김제와 경북 상주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공사를 모두 마치고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새롭게 수집되는 스마트팜 빅데이터를 모두 민간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올해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경남 밀양과 전남 고흥의 혁신밸리 빅데이터도 순차적으로 연말까지 개방할 예정이다.

그 동안 농식품부는 개별 농가에 설치된 스마트팜 빅데이터를 모아 ‘스마트팜 코리아’ 및 ‘농식품 공공데이터 누리집’을 통해 개방하고 있었다.

이번에 개방을 추진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빅데이터는 장비 표준설치 설명서 및 데이터 수집표준에 따라 농식품부가 직접 설치한 시설과 센서로부터 수집한 고품질 빅데이터를 개방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드론으로 촬영한 제주도의 감귤, 당근, 마늘, 브로콜리, 양파 재배 지역 사진 데이터도 개방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사진은 농식품부가 제작, 관리하고 있는 농경지 전자지도(팜맵)와 결합해 개방됨으로써 실제 필지별 재배 품목을 식별하기에 용이해 관측에 필요한 분석 등 다양한 연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필요한 농촌지역 통계와 전원마을 분양 데이터, 농식품 가격 동향 분석을 위한 온라인 농식품 거래 데이터 등 다양한 농식품 데이터가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한편, 농식품부가 작년부터 추진한 농식품 공공데이터 누리집의 전면 개편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오는 3월 정식 오픈을 통해 국민께 선보일 예정이다.

농식품 공공데이터 누리집에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503종의 다양한 데이터가 개방돼 있다. 

농식품부 박순연 정책기획관은 “올해 개방하는 데이터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새로운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의 관심이 높고, 농업·농촌 발전에 유용한 핵심 데이터 개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