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농협-우리조합 자랑거리 / 안양원예농협
조합원 판로창출 등 실익 증진 위한 다방면 사업 추진
안양원예농협(조합장 박제봉)은 1968년 창립돼 경기 안양을 비롯해 안산시, 광명시, 시흥시, 군포시, 의왕시, 과천시와 서울인근 7개 구까지 아우르며 발전해오고 있다. 또한 조합은 지역 농민과 함께 성장해온 원예농민들의 단체로 도시농업을 발전시키고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지역 농업보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로컬푸드직매장 신축 … 농가 판로 창출
안양원예농협은 숙원사업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위한 발을 내디뎠다.
경기도 시흥시 논곡동 179-15번지에 건립될 로컬푸드 직매장은 1,984㎡(600평) 부지에 건축면적 981㎡(296평) 규모로 신축된다.
지난 12월 로컬푸드 직매장 착공식과 함께 안전기원제를 열었으며, 공용·기타공간 310㎡(94평), 하나로마트 138㎡(42평), 영농자재판매장 135㎡(41평), 사무공간 59㎡(17평) 등이 들어설 계획이며, 완공은 오는 5월로 예정돼 있다.
안양원예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복합시설로 원스톱 쇼핑 등 농업인들이 센터를 통해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더 많은 소비자에게 판매해 소득 증대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양원예농협 박제봉 조합장은 “숙원사업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이번 로컬푸드직매장 신축은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는 농산물 판로를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조합원 원활한 면세유 제공 및 경제사업 활성화 도모
안양원예농협 주유소는 2012년 7월 조합원에게 원활한 면세유류를 공급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안양시 만안구 오리로 60(박달동 927번지)에 설립·개장 했다. 매년 안양권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기 위해 노력하며, 정품·정량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어 ‘믿을 수 있는 주유소’라는 인식이 정착돼 좋은 품질의 기름을 이용하려는 소비자가 점차 많이 찾고 있다.
또한, 안양원예농협 주유소는 대로변에 위치해 차량 유입량이 많은 편이다. 특히, 광명역세권 개발 등 교통의 요충지로 거듭나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주유소 내 최신식 세차기계를 새로 설치·완료했으며, 연수기 설치로 수질 개선과 부드러운 세척롤 사용 및 마무리 건조천을 없애고 강풍 건조기를 세대로 늘려 깨끗하고 상처없는 세차장이라는 입소문을 타 2020년 9천만 원 매출 실적을 달성, 2021년에는 1억 6백만 원 달성으로 세차 매출 1억 원 시대를 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요소수 주입기계 설치와 함께 워셔액 및 엔진첨가제 등 취급 품목을 늘려 조합원 및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유류 매출증가도 도모해 성과를 보이고 있다.
안양원예농협 주유소는 2020년 코로나 여파, 두 번의 유류세 인하, 유례없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불안정한 유가시장, 요소수 파동 등 전례없는 악조건이 겹치는 상황 속에서도 임직원 및 조합원들의 단결과 협조를 통해 최대 매출물량 달성, 최대 손익 달성 등을 실현해 내며 현재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환경부 지정 클린주유소로 선정됐으며, 2012년 개장 원년 47억 원 매출액 달성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연매출 123억 원 달성, 2021년에는 역대 최대 매출액인 134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안양원예농협 주유소 조성욱 소장은 “노후된 설비들의 교체 및 수리,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통해 이제껏 보인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조합원들에게 신속한 배달 서비스 및 가장 저렴한 면세유를 가장 빨리 배송해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 전국 최고 수준 조합원 지원사업
안양원예농협의 영농자재 지원사업이 전국 농협 최고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원예농협은 조합원 영농에 도움이 되고자 농약과목(농약, 4종복비, 유기농업 자재), 하우스용 필름, 종자종묘를 취급하고 있으며, 농가에 공급되는 농자재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공급해 공급 된 물품의 정확한 기표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농약과목 5억 7천만 원, 하우스용 필름 4억 9천만 원, 종자종묘 6억 5천만 원의 농자재를 매출했으며, 농가 원가절감과 소득향상을 위해 농약과목과 하우스용 필름 매출단가의 40%, 종자종묘 20%의 보조금을 조합원 1인당 500만 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조합원에게 지원한 영농자재 보조지원비는 5억 7천만 원, 보조율이 각각 40%, 20% 수준으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또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농산물 생산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농가 소득은 증가하지 않는 어려운 농업 여건 속에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조합은 매년 조합원 종합건강검진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조합에서 30만 원의 건강검진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며, 작년에 받지 못한 조합원의 경우 올해 60만 원 상당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조합원들의 면역증진을 위해 수삼세트 증정 및 재난지원금을 지급(2020년 15만 원, 2021년 30만 원 두 번 증정)해 조합원들은 조합에서 실생활에 관한 지원을해줘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지원 사업이라며 큰 성원을 보냈다.
# 채소2공판장 활성화 … 유통물량 감소 적극 대응
안양원예농협은 전국 200여 산지농협에서 출하하는 신선농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안양시 농산물도매시장 청과2동에 채소 2공판장을 새롭게 개장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무·배추류 및 구근류 등의 중도매인을 채소 2공판장에 이전시켜 해당 품목의 전문성을 강화시키고 도매시장을 찾는 소비자둘의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또한 이전대상 중도매인들이 빠르게 초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저온저장고 이전비용 및 점포간판 등의 지원을 했다.
안양원예농협 공판장은 2021년 12월 689억 원을 달성, 전년 644억 원 대비 5.6% 상승한 36억 원 성장했다.
■인터뷰 / 박제봉 조합장
“지자체 사업 사회공헌 활동 참여 … 품목농협 위상 높여 가겠다”
“지자체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해 품목농협 위상 높여 가겠다.”
안양원예농협 박제봉 조합장은 “품목농협이 사업규모 및 수지상황이 많이 개선됐지만 아직 괄목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우선적으로 품목농협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중복 조합원 a문제, 상대적으로 높은 가입기준 문제를 농협중앙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정책변경에 대한 농식품부와의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품목농협 조합원 가입자격은 과수원 등 노지 4,959㎡(1,500평)과 6,612㎡(661평) 등에 묶인지 오래되면서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정체되고 있다”며 “앞으로 품목농협이 살아남기 위해서 조합원 기준 방안 완화 등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피력했다.
또한 “지자체 사업과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동참하여 지역농협에 비해 열악한 품목농협의 위상을 높여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박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4차 산업혁명은 우리의 산업과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고 있다”며 “디지털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고 말했다.
이어 “소매유통 혁신, 품목농협 스마트 APC와 RPC 구축 등 생산 혁신의 중심에 우리 품목농협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