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열재<한국원예학회장>

2005-12-21     원예산업신문

   
최근에는 웰빙문화와 안전농산물에 대한 관심증가로 원예산물에 대한 기호도도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새로운 농산물 생산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우리 원예산물이 국내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으려면 우선 외국 원예산물에 비하여 품질이 좋고 신선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야 한다.특히 친환경의 고품질은 물론이거니와 사서 바로 먹어도 안심할 수 있는, 보건상 안전하면서도 소비자의 관점에서 완전한 농산물이어야 한다. 또한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감한 농촌구조조정, 생산의 규모화, 생력화, 전문화와 유통체계의 혁신, 첨단 기술의 개발과 접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술 및 인증체계 확립과 원예산물의 건강증진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기능성 연구와 홍보도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 원예산물의 막연한 우수성 홍보보다는 진심으로 믿음이 형성될 수 있는 정직한 생산환경과 신뢰할 수 있는 유통구조의 혁신이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무엇보다 환경을 생각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고급화된 우리 것을 찾고 있다. 안전·친환경·고품질 모두에 자신있게 생산한다면 국내외 어느 시장 어떤 소비자 앞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