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종자산업 성장세 지속
판매액 6,505억원 … ’17년 대비 9.9% 증가 종자원, 종자산업 현황조사 결과 발표
국내 종자산업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립종자원(원장직무대리 김병준)은 지난해 실시한 종자산업 현황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20년 말까지 종자업을 등록한 3,315개 업체 중 실제 영업 중인 1,652개 업체(폐업, 휴업, 복수 등록 등 제외)와 공공기관(국립종자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89개소이며, 전문 조사업체의 현장 방문을 통한 전수조사를 통해 실시했다.
그 결과 '20년 업체의 종자 판매액은 6,505억원(공공기관 862억원 제외)으로 '17년(5,919억원)보다 9.9% 증가, '15년 이후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다.
종자 판매액(전체 6,505억원) 중 국내 판매액은 5,621억원(86.4%), 해외 수출은 872억원(13.4%), 해외 생산·판매액은 12억원(0.2%)이며, 종자 판매액 이외 상토 등 매출액을 합한 업체의 총 판매액은 11,175억원으로 '17년 10,768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1,625개 업체 중 종자 판매액 5억원 미만인 소규모 업체가 1,452개(89.4%)로 주류를 이루고 있다.
'20년 부류별 종자 판매액은 모든 부류에서 '17년보다 증가했으며, 이 중 식량, 버섯, 과수, 화훼 순으로 판매액이 늘었다.
전체 6,505억원 중 채소종자가 4,069억원으로 전체 대비 62.5%('17 대비 8.1%증)이고, 과수 698억원으로 10.7%(12.9%증), 버섯 653억원으로 10.0%(17.9%증), 화훼 471억원으로 7.2%(12.1%증), 특용/사료/기타 301억원으로 4.6%(7.5%증), 산림 230억원으로 3.5%(9.0%증), 식량종자는 84억원으로 1.3%(18.3%증)를 차지했다.
'20년 업체의 종자 수출은 76업체, 872억원으로 '17년 688억원 대비 26.7% 확대, 업체당 평균 수출액은 11.5억원으로 11.8% 증가, 대규모 업체(40억원 이상)의 수출 비중은 85.3%로 대기업이 수출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101업체, 533억원으로 '17년 대비(580억원) 8.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