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복숭아 시험재배

국립종자관리소 서부지소

2007-08-13     원예산업신문

   
  ▲ 재배중인 복숭아.  
 
전국적으로 재배·소비가 늘고 있는 복숭아를 우수 국산품종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신품종 재배시험이 한창이다. 국립종자관리소 서부지소(소장 김양원)에서는 올해 27품종의 복숭아가 신품종 등록을 위한 재배시험 중에 있고, 1998년에 품종보호제도가 시행된 이래로 현재까지 총 36품종의 복숭아 신품종이 등록되어 있다. 신품종의 복숭아 출원은 충북, 충남, 전북, 전남 등 전국적으로 이뤄지는 추세다. 복숭아는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등의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재배농민인 개인이 재배하는 중에 과수 나무의 돌연변이를 발견하여 새로운 품종으로 출원하는, 개인육종가의 신품종 출원 비율이 특히 높은 과일이다. 새로운 복숭아가 신품종으로 등록되면 품종을 육성한 육종가는 해당 품종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갖게 되며 육종가의 허락 없이 증식, 판매, 조제, 양도, 대여, 수출, 수입 등을 할 수 없게 된다. 식물 신품종 보호제도를 주관하고 있는 농림부 국립종자관리소(소장 배인태)에서는 민간육종의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육종가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품종개발비(1인 5품종까지 우수품종당 500만원)와 해외출원비용을 지원하고 국내·외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연수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