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까지 간 농촌 인력난 해법

2021-10-18     조형익

지난 5일부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여야는 농업현안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한 가지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 정부의 농업예산 홀대에 따른 정부의 예산확보 노력을 위해 노력을 해달라는 것과 농촌인력난 해소방안이다.

농가들은 지난해 보다 오른 인건비와 인력난으로 농사를 짓지 못하겠다고 하소연한다. 오른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일할 사람을 구해달라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일할 사람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이처럼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인력을 구하기 위해 김승남 의원이 내놓은 정책 대안이 눈에 띈다. 데이터 활용과 도시의 구직자와 일손부족 농가를 연결해 주자는 것이다.

농작물은 지역별 생산품목이 다르고, 또 같은 품목도 농작업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농식품부가 주축이 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영국의 ‘픽 포 브리튼(pick for Britain)’ 캠페인처럼 실업급여를 받는 도시의 구직자와 일손부족 농가를 연결해 농촌인력난을 해결 하자는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협의해 도시의 실업급여 수급자들을 농촌 인력으로 투입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부지깽이라도 붙들려는 농민의 마음을 깊이 헤아려야 한다.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인건비로 인해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것이 없을 정도까지 가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