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나방 유충피해 대응 방제총력

산림청, 유관기관과 유충기 방제집중

2021-05-31     윤소희
산림청은

산림청(청장 최병암)은 매미나방 유충 피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총력 방제를 추진한다.

산림청은 매미나방의 전국 발생 실태조사를 하고 유충 밀도 저감을 위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충기 방제를 집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미나방 유충은 현재 2∼3령 단계로 약제방제 효과가 우수한 방제 최적기로 4령기부터는 산림 및 과수에 급격한 식엽피해를 일으킨다.

지난 4월 30일 기준 전국 발생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9개 시·도, 총 88개 시·군·구 5,891ha에서 발생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실시한 월동난 집중제거를 통해 유충 발생 면적은 전년 대비 5%인 292ha가 감소했고, 이중 ‘심한지역’은 61% 감소했다.

산림청은 매미나방의 대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유충기부터 생활사별 맞춤형 방제를 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적기방제를 위해 소속기관·지자체 등 산림관리 주체별로 예찰을 강화하고 유충 방제에 필요한 인력을 재정비하여 집중 방제를 추진하여 유충 밀도를 최대한 줄일 방침이다.

더불어, 국립산림과학원은 매미나방 발생 예보를 일부지역을 ‘주의’ 단계로 격상해 관리하고 있으나, 그 외 지역도 발생 정도에 따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발령할 예정이다.

산림청 강혜영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매미나방 유충기부터 생활사별 방제를 통해 산림피해 최소화와 국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