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용 인천원예농협 조합장

눈부신 성장 이룬 저력으로 새롭게 도약하다 4년 연속 사업량 1조원 달성 신화 지점당 신용 1000억· 공판사업 2,000억 성장 이룰 것

2020-04-13     김수은

인천원예농협이 올해 3월 이기용 조합장 체제 출범 5주년을 맞았다. 이기용 조합장은 취임 이후 내실을 탄탄하게 다지고, 재선 이후에는 남촌농산물도매시장 개장, 영농자재센터 확장 이전 등 큰 성과를 이뤘다. 또한 조합원 및 임직원 복지 및 환원사업에 힘쓰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합원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꾸준한 성장을 이루고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는 이기용 조합장을 만나보았다.

▲취임 5주년이 됐는데, 지난 임기 동안의 소회는
-취임 당시 경영의 내실화를 이루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증대해 복지 농협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다. 우리 조합이 성장하고 변화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첫 임기에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재선 이후에는 우리 조합의 숙원사업이었던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을 남촌으로 확장 이전해 개장하고 신용 점포를 개점해 조합원들의 편의를 증진시켰다.
또한 영농자재센터를 확장 오픈해 조합원들이 농사를 짓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시작했기에 그동안 이룬 성과를 돌아보면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그동안의 성과와 올해 사업 방향은
-지난 2018년에는 예수금 성장세 둔화와 디지털금융 확산에 따른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을 이뤄 상호금융 예수금 ‘5천억 달성탑’을 농협중앙회로부터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예대마진 축소에 따른 신용사업 성장 부진과 농산물시장의 소비위축, 경쟁 과도화로 인한 공판사업의 하향세 등 어려운 난관 앞에서 사업목표 달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조합원들의 애정과 임직원의 열정으로 사업에 매진한 결과 예수금 5,475억원, 대출금 4,658억원, 판매·구매 1,442억원으로 4년 연속 전체 사업량 1조원이 넘는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경제사업과 금융시장은 물론 농산물유통시장에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기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아 우리 농협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원예농협의 조합원들이 걱정 없이 농사짓고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각종 경영비 절감과 복지혜택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시대가 시작됐는데, 기대하고 있는 점은
-조합원들과 인천시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이 3월 2일 첫 경매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1994년 개장해 26년 넘게 농산물 거래를 했던 구월농산물도매시장은 그동안 협소하고 동선이 불편해 이용객들의 개선요구가 많았다. 남촌동에 16만9851m² 규모로 들어선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업무동, 식자재동, 과일동(경매장 포함), 채소1·2동, 판매물류동, 환경동 등으로 구성돼 이용객들과 중도매인들이 예전보다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식자재 판매점, 음식점, 축산물 전문판매점, 수산물 판매점 등이 60개 이상 운영되기 때문에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기존보다 4배 가량 넓은 규모로 2,824대의 차를 세울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을 마련해 이동편의성이 높아졌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에는 남촌공판장 내에 신용점포를 추가로 개점하여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업 분야의 미래 산업인 6차산업 홍보관을 비롯해 약국, 식당, 편의점 등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농식품 분야 스타트업 육성 공간도 설치해 농산물을 구매하는 고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그동안 위축됐던 농산물 도매가 활성화돼 인천 농산물 판매 메카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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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자재센터 확장 오픈했는데 운영 방향은
-조합원들의 영농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 3월 30일에는 본점이 위치해 있는 인천 동구 송림동에 영농자재센터를 확장 오픈했다. 기존의 59평 규모의 폐쇄형 창고 형태로 운영됐던 영농자재센터를 약 250여평 규모의 개방형 구조로 확장하고 따로 있었던 사무실도 같은 공간에 배치했다. 새롭게 확장한 영농자재센터는 농약과 비료를 비롯해 각종 영농자재, 공구, 생활용품, 다양한 포장재 등이 구비되어 있다.
그동안 필요한 영농자재의 구입을 원하는 조합원들에게 직원들이 재고를 파악해 해당 자재를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됐지만 지금은 창고형 매장처럼 다양한 영농자재들이 종류별로 진열돼 있어 조합원들과 일반 고객들이 구매 시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에 진행해오던 영농자재 배송서비스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들이 적기에 영농자재를 구입해 풍년농사를 이루길 바란다.

▲앞으로 계획과 목표, 임직원 및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협력해나간다면 지금 이 위기가 성장의 기반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 지점당 800억 정도의 신용사업 성과를 앞으로 1,000억 이상 성과를 올려 내실 있는 조합으로 성장시키

고 싶다.
또한 남촌농산물도매시장 시대가 열렸으니 앞으로 공판장 매출도 연간 2,000억 이상 상승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 앞으로도 인천원예농협을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열정을 다할 것이며 조합원들을 위한 복지 및 환원 사업, 여성 농업인 활성화를 위한 주부대학 등 다양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 어려운 품목농협들과의 자매결연으로 상생하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는 다양한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 이기용 조합장 프로필
• 인천원예농협 조합장(현)
• 농협중앙회 대의원(현)
• 농민신문사 대의원(현)
• 경인·강원·제주 품목농협협의회 회장(현)
• 전국농협공판장 운영협의회 감사(현)
• 전국품목농협협의회 운영위원(현)
• 인천원예농협 수석이사
   상임이사 직무대행(전)
• 서인천농협 대의원, 이사, 수석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