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인 新農直說

대형연구사업 예타작업 올해 시행 작물 바이러스감염 연구 구축되길

2020-02-10     원예산업신문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품종 개발은 저항성 유전자원을 동정하고 교배육종에 활용하면서 해야 한다. 문제는 특정 바이러스에 저항성 품종이 만들어졌다 해도 바이러스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저항성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우한폐렴 코로나바이러스도 사스, 메르스와는 다른 돌연변이 변종이어서 숙주와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끝이 없다. 또한, 수많은 유전자원 중에서 특정 바이러스에 저항하는 유전자원이 없을 경우는 저항성 품종개발을 할 수가 없다.

현재 학문적으로는 바이러스와 식물체 간의 상호작용이 어느 정도 밝혀져 있으며 작물의 유전체 분석 DB가 많이 축적돼 있어서 바이러스 감염 퇴치에 필요한 병리적, 육종적 기초·개발 연구인프라를 한 차원 높게 구축할 수 있다.

향후 2년 내 농진청, 농기평에서 출범하는 대형 연구사업관련 예타작업이 올해 시행되는데 반드시 원예작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근본적 대응전략과 저항성 제고 방안에 대한 첨단 연구사업이 구축되길 바란다.

■한지학<(사)한국원예학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