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비료(주)와 업무협약 체결
제주농기원, 제주지역 토양과 작물에 맞는 비료개발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지난달 24일 제주비료(대표이사 이용민)와 제주 토양과 작물에 적합한 비료개발과 기술정보 공유로 농업인의 소득 향상과 지하수 등 농업환경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은 육지부와 토양 특성이 다르고 재배 작물도 밭작물 위주로 다양하여 제주지역 환경에 알맞은 비료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제주연구원 등의 각종 조사에서 도내 지하수의 주요 오염원은 질소비료 과다 사용 및 집약된 축산업 영향으로 나타나 토양, 지하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토양과 작물에 맞는 적정 비료 사용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비료(주)는 1992년 10월 학계, 선도농가 등이 제주토양에 적합한 작물별 전용 유기배합비료를 생산하여 농산물의 경쟁력 강화와 제주농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제주유기배합비료(주)를 설립하였으며, 1997년 7월에 남해화학에 경영권이 인계되어 제주비료(주)로 상호가 변경됐다. 2009년 제주도 內 농협이 남해화학 지분을 인수해 제주지역에 유기배합비료를 공급해오고 있다.
이날, 농업기술원과 제주비료는 상호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제주지역에 알맞은 비료개발’로 토양과 수질 등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기술지원, 토양화학성 분석 데이터 제공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은 제주지역 토양 화학성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토양과 작물에 적합한 비료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역 및 작물별 토양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제주비료(주)는 이를 바탕으로 작물별 맞춤형 비료개발과 실증으로 지역특성에 알맞은 비료를 개발하여 농가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