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류 재배기술 ④·끝
2005-12-20 원예산업신문
▲바이러스=바이러스 감염시 엽맥사이에 불연속적인 황화증상의 줄무늬 혹은 반점을 형성한 후 병징이 진전되면 조직이 움푹 들어가면서 흑갈색 혹은 흑색의 조직괴사를 일으키는 줄무늬 병반을 보인다. 호접란의 잎은 흑색 괴사반점을 나타내거나 엽맥을 따라 조직이 괴사되며, 심한 경우 꽃잎의 괴사 및 조기낙화되기도 한다. 온실내에 있는 바이러스에 걸린 식물체에서 작업시 손 혹은 농기구를 통해 전염되기도 한다. 이병주의 뿌리가 상처를 받았을 경우 관수시 화분 밑으로 배출되는 물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도 전염원이 될 수 있다. △방제=바이러스 감염된 식물체는 제거하거나 건전한 식물체와 분리하여 관리해야 한다. 또한 무병묘를 사용하고 삽목 작업시 손과 작업도구를 세척하여 가능한 접촉전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모주는 격리재배하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으로 방제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화훼류 병해 방제요령△포장위생=포장내의 병든 작물이나 그 주위에 병든 잡초 등은 일찍 뽑아 버려야 하며, 병들어 떨어진 잎이나 가지 등도 깨끗이 없애버려야 한다. △재배환경의 개선=온실과 하우스 재배시 다습조건은 잿빛곰팡이병과 민달팽이 등과 같은 다습을 좋아하는 병해충의 발생에 좋은 조건이 되며, 반대로 건조는 흰가루병과 응애류 발생의 좋은 조건이 된다. 그러므로 환경조건을 조절하여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데, 환풍기를 이용한 강제환기로 시설내의 습도를 조절하거나 식물재배상이나 포장을 비닐 등으로 표면을 멀칭하므로써 토양수분의 증발을 차단하여 시설내의 습도를 낮추는 방법이 있다. 건조방지를 위해서는 미스트 장치의 설치, 차광 등을 설치해 건조시에 많이 발생하는 병해충의 발생을 억제시킨다.△무병묘의 이용=종묘 등에 의한 병해충의 포장 또는 온실내로의 반입을 없애는 방법으로써 무병묘의 이용이 있다. 특히 바이러스병 대책으로 카네이션이나 국화, 양란 등의 경정배양으로 바이러스 무병주의 육성등이 그 좋은 예이나 또 이러한 방법으로 같은 형질의 균일한 묘를 다량으로 생산하는 이점도 있다.△저항성 품종의 이용=저항성이란 작물이 병해충의 침입을 받아도 생육에 영향을 덜 받거나 아주 가해를 못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병해충 방제의 기본으로서 저항성 품종 이용의 중요성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 것이며, 특히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재배에서는 무시할 수 없다. 화훼류중에는 특정 병해충에 품종간의 발병차가 뚜렷한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병해충의 발생이 많은 곳에서는 저항성 품종을 육성, 재배하여 피해를 피하는 것이 농약으로 무리하게 발병을 억제하는 것보다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