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강원사과산학연협력단장

올 가을부터 ‘강원사과’ 통합브랜드 사용 소비자 대상 홍보 극대화 농가소득 증대 강원도 차원 홍보사업 지원 필요

2019-04-01     이경한 기자

“올해 가을부터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를 ‘강원사과’라는 통합브랜드를 사용해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를 극대화함으로써 농가소득을 증대할 계획입니다.”

박성민 강원사과산학연협력단장(강원대학교 원예학과 교수)은 “소비자는 강원도에서 사과가 생산되는지를 잘 모르는 등 소비자의 인식이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작년부터 사과를 생산하는 지역들의 의견을 모아 ‘강원사과’라는 통합브랜드를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강원도의 사과 생산량은 5,550톤으로 국내 사과생산량의 약 1%를 차지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930ha로 2.7%를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사과 재배면적은 정선이 173ha로 가장 많으며 이어 양구 120ha, 양월 106ha, 홍천 76ha, 평창 69ha 순이다.

박 단장은 “지역별로 생산되는 소량의 사과와 지역브랜드로 전국 소비자에게 강원도 사과를 알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강원도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많은 사과로 홍보효과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원도에서 통합브랜드를 권장해 최근 협력단 주관으로 박스 디자인 초안이 나왔고 곧 최종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별로 지자체에서 박스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에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홍보사업을 도와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아울러 “강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다”며 “기온이 타 지역보다 낮아 병충해 발생이 적은 관계로 방제횟수가 적어 안전한 사과를 생산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