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쌀 생산시 살균제와 살충제 등 농약을 사용할 수 없어 볍씨에서 전염되는 키다리병과 선충 피해가 문제점으로 대두 되었으나, 지난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수도연구팀에 의해 개발된‘온탕침법’에 의한 볍씨소독 기술이 입증됨에 따라 농가에 확대보급 된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볍씨로 전염되는 키다리병과 선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싹트는 비율을 높일 수 있는 친환경 종자소독법을 친환경 쌀 인증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지금까지는 살균제와 살충제인 농약으로 볍씨를 소독 하거나, 볍씨를 찬물 (18℃ 내외)에 4시간 담근다음 꺼내어 다시 58~65℃의 따뜻한 물에 5분간 담그는 ‘냉수온탕침지법’으로 번거롭게 소독을 실시했다.그러나 새로 개발된‘온탕침법’은 농가에 보급되어 있는 종자발아기 겸용 온탕소독기에 볍씨를 10~20kg 단위로 그물망에 넣은 다음 찬물에 담그지 않고 60℃의 따뜻한 물에 10분간 담근 후 꺼내어 바로 찬물에 담그기만 하면 종자로 전염되는 키다리병과 선충 등 피해예방과 함께 싹트는 비율을 높일 수 있다.온탕침법으로 60℃의 따뜻한 물에 담그어 볍씨를 소독하였을 때에 볍씨의싹트는 비율도 96%로 매우 높았고, 키다리병 방제가도 97%로 높았다.또한 65℃에서 7분간 온탕침법으로 볍씨를 소독했을 때에는 싹트는 비율은 88.5%로 다소 낮았으나, 키다리병 방제가는 97.4%로 매우 높았다.기존의 냉수온탕침지법은 싹트는 비율이 64%로 낮고 작업도 복잡하였으나, 새로 개발된‘온탕침법’은 작업도 간편하면서 키다리병과 선충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이다.이러한 온탕침법 볍씨 소독기술 개발 보급으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 인증을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볍씨소독 시간 단축은 물론 튼튼한 모를 기르면서 키다리병과 미질을 떨어뜨리는 선충까지 동시에 방제할 수 있게 됐다.키다리병이란 못자리와 본답에서 지나치게 키가 커지면서 이삭이 패도 수확이 불가능하며, 선충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벌레가 쌀의 즙액을 빨아먹어 수확 후 쌀이 검정색으로 변하게 되어 품질을 떨어뜨리는 병이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편리한 친환경‘온탕침법’소독기술 확대 보급으로 키다리병과 선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튼튼한 모를 기를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시회를 개최하였으며,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