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자조회 내년 수급조절 집중”

올해 1,080톤 자체격리…내년 격리물량 확대 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 정기총회 개최

2018-12-17     원예산업신문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는

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는 자조회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도 수급조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동작기·하작기에 1,080톤을 자체적으로 시장격리한 자조회는 내년에 수급안정예산을 대거 확충해 격리물량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사)한국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회장 박중묵)는 지난 13일 대전 아름다운킹덤에서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는 동·하작기 중첩시기 과잉 출하물량의 시장격리로 수급 및 가격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내년 수급안정예산을 7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 4억3천만원 대비 2억7천만원 늘어난 것으로 올해 수급안정예산이 전체예산의 16%를 차지했으나 내년에는 25.7%를 차지하게 된다.

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는 소비홍보, 경쟁력제고, 수출활성화 등의 예산을 각각 삭감하는 대신 수급안정예산을 늘린 것이다. 자조회 예산 중 소비홍보가 26.8%로 가장 많으며 이어 수급안정(25.7%), 경쟁력제고(19.9%), 수출활성화(9%), 조사연구(1.8%) 등의 순이다.

자조회는 수급조절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수급조절위원회를 신설하며 반기에 1회씩 수급안정을 위한 수급조절대책협의를 갖는다.

박중묵 회장은 “실제적으로 회원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년에 수급쪽 예산을 많이 책정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아울러 “앞으로 자조회가 승인하는 의무자조금 가입 확인서를 첨부하지 않으면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보조사업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프리카생산자자조회는 이날 정관개정을 통해 산업의 대표조직으로서의 목적 달성을 위한 사업에 ‘종자·자재 등 공동구매사업’을 하기로 했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