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배추 계약재배 물량 앞당겨 출하

2005-12-20     원예산업신문

   
농림부는 지난 17일 가을무·배추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김장철 수급안정대책을 조기에 마련,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예년의 경우 10월의 무·배추 가격은 수요가 적어 가격이 낮게 형성되었으나 금년에는 우리김치의 수요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무·배추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관련 농협의 계약재배된 무·배추 출하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출하하도록 유도하고, 계약재배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계약재배 물량 107천톤(무 51, 배추 56)의 출하시기를 예년의 11월하순에서 10월하순으로 앞당겨 단계별로 출하를 유도하기로 했으며 무·배추 계약재배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계약기간을 당초 지난 15일에서 오는 30일까지로 15일간 연장조치하기로 했다.계약재배 후 계약이행 상황을 DB화하여 잘하는 농가에 대하여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위약하는 농가에 대하여는 페널티를 주어 진정한 계약문화가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다.계약재배 우수농가는 기상재해시 경영비의 60%이상 지원과 금후 계약재배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정부의 각종 정책자금 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계약재배 후 위약하는 농가에 대하여는 50~100%까지 위약금 징수는 물론, 금후 계약재배 참여를 3년간 제한할 방침이다.가을무·배추 포장에 대한 웃거름 제때 주기, 병해충 적기방제 등 생육관리 강화를 위한 지도·홍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특히 갑작스러운 한파가 올 경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농업인에게 팜플렛 제공과 주산지 위주로 집중관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농림부는 농업인들에게 포전 관리를 잘해 품질좋고 안전한 무·배추 생산·공급은 물론 지금과 같이 무·배추 가격이 높을 때 출하량을 확대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