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고추 413만불 중국 수출계약 체결

2023년까지 5년간 2,400만립 종자 구매

2018-11-05     원예산업신문
지난달

세계최초 기능성 종자인 당조고추가 단일품종으로는 최고 금액인 약 413만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농업회사법인 제일씨드바이오(주)는 지난달 30일 중국 산동성 수광시 서량농업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와 당조고추의 중국수출 및 독점판매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중국 산동성 수광시 서량농업과학기술발전유한공사가 2023년까지 향후 5년간 약 2,400만립의 당조고추 종자를 구매하며, 이에 중국내 판매에 대한 독점적인 권리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수출되는 종자는 재배면적으로 약 300만평에서 재배되며 약 2,500만명이 소비할 수 있는 분량이다.

당조고추는 식후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AGI(α-glucosidase inhibitor)를 고함유한 기능성 고추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내 특히 최고위층에서 실제 당뇨병 환자들이 실제로 먹어보고 그 효과가 입증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당조고추는 일본 큐슈대학교에서 임상시험(인체적용시험)한 결과 식후 혈당강하 효능이 입증되면서 일본 현지에서 기능성 농산물로 정식 등록된바 있다.

또한 미국의 Ball Horticultural Company에서도 관심을 가져 우선적으로 약 10만립의 당조고추 종자를 주문받아 U$17,000이 수출될 예정이며 현지 반응이 좋을 경우 수출 물량이 계속 증대될 예정이다.

당조고추를 개발한 제일씨드바이오 대표이사인 박동복 대한민국 종자명장은 “2008년 개발돼 중국까지 알려지는데 10년이 걸렸다. 내 꿈은 앞으로 10년 내에 한국을 대표하는 기능성 고추인 당조고추를 전 세계인들이 먹고 전 세계인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어 이를 인정받아 노벨상을 받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