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 북한에 채소종자 10톤 지원

무·배추·양배추·쌈채소 등… 2011년 첫 시작

2018-10-08     원예산업신문
아시아종묘는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채소종자 지원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부터 재단법인 국제농업개발원을 통해 다양한 채소종자를 북한에 지원해 온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대표이사 류경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종묘는 5.6톤가량의 채소종자를 지원했으며 북한 외에 태풍피해를 입었던 필리핀 레이테주에도 채소종자를 지원한바 있다.

아시아종묘가 올해 지원하는 총 종자량은 무와 배추, 양배추, 쌈채소 등 22개 작물 총 100여 가지 품종으로 총 약 10톤에 달한다. 이번에 지원한 종자는 중국 대련 광윤농업발전 유한공사를 통해 북한 함경북도에 7톤, 평양시에 3톤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시아종묘가 지금까지 북한에 지원한 채소 종자는 총 약 32톤이다.

종자지원 선적기념식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국민속식물원(원장 이병화)에서 열렸다.

아시아종묘 류경오 대표이사는 “같은 민족으로서 북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향후 남북한이 함께 동남아 등 인근 국가에 프리미엄 채소를 생산, 공급하여 채소한류를 이끌고 싶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대북 지원과 경협에 관심이 쏠린 지금, 북한에 꾸준히 채소 종자를 지원해온 아시아종묘의 행보가 국민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