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전통테마마을 종합평가회

2005-12-19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은 지난 14일 농진청 대강당에서 ‘03년도 2차로 선정됐던 18개 농촌전통테마마을 주민 및 관계자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2005년도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평가회에서는 지난 8월 외부 전문가와 청의 전문가가 함께 공동으로 평가한 농촌전통테마마을의 성과평가에 대한 결과보고와 사업추진 우수마을 및 홈페이지 운영 우수마을의 추진사례, 1사1촌 결연, 프로그램 운영, 농특산물 브랜드화 등의 사업추진사례를 발표하고, ‘03년도 마을 중 성과를 올린 7개 마을 시상과 화판, 과제물, 상품 등이 전시됐다.또한 청과 외부의 농촌관광 전문가를 초청해 마을추진실적과 성과에 대한 전문가의 분석과 제안 등이 발표되고, 농촌전통테마마을 상품 브랜드화를 위한 농·특산물과 테마상품 판매도 동시에 실시됐다.농촌진흥청은 농촌마을 고유의 전통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개발하여 도시민의 농촌생할 체험·학습의 장으로 제공함으로써 전통문화의 맥을 잇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 육성하고 있는 “농촌전통테마마을”이 ‘02년 9개 마을로 시작해 올해로 전국에 66개 마을이 됐다.주 5일 근무제 확대에 따른 여가수요의 확대와 새로운 관광 형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기호가 농촌·농업 체험관광이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냈고, 농촌전통테마마을은 이런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는 가장 성공한 농촌관광의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중이다.마을별로 한해 2~3만명의 도시민이 마을을 방문하여 민박을 하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농산물도 현지에서 직접 구입해가는 등 지역 농업과 주민들의 생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성공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농촌전통테마마을사업의 추진성과는 내외부의 인정을 받아 ‘05년 4월에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균특사업 평가결과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농촌전통테마마을”사업은 빠르게 형성·확대되고 있는 농촌관광 시장에 농업인들을 진입시킴으로써 경영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소득원 창출로 농촌관광마을사업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하지만 도시 자본을 영입해 새롭게 농촌관광시장에 뛰어든 민간사업자나 자연 휴양림 등의 공급주체들과 비교할 때, 전통테마마을은 아직까지 시장인지도나 부가가치 창출 측면에서 불안정한 실정이다.그러므로 농촌전통테마마을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품질차별화를 통한 시장분할 전략과 실천으로 안정적인 시장 점유를 위해서는 농촌전통테마마을 경영체들이 체계적으로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될 것이다.농진청 농촌생활자원과 신영숙 과장은 “이번 평가회가 앞으로 농촌전통테마마을이 농업의 지속성을 유지 보전하면서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쾌적한 삶의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