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수출 현황과 수출확대 방안 ②

2007-04-09     원예산업신문

   
일본 화훼시장 동향=’05년도 절화류 재배면적은 17,890ha(전년대비 △2.0%)이며, 생산량은 5,020백만본(△1.5%)으로 재배면적, 생산량 모두 매년 감소 추세에 있다. 품목별로는 국화(37.2%), 카네이션(8.6%), 장미(7.8%), 백합(3.5%) 순이다. 일본내 일반적인 절화유통은 산지→농협·공동집하장→도매시장·중도매업자→소매업·화훼전문점·홈센터, 슈퍼 등→업무용소비, 소비자의 경로를 따른다. 수입화훼의 경우 수입상을 통한 뒤 도매시장을 거쳐 이후 단계는 동일하다. 한국산의 경우는 대부분 물류비용이 저렴하고 대량 수송이 용이한 해상을 이용, 시모노세키를 통해 주로 수입되고 있으며, 소량인 경우는 항공을 이용, 소비지 인접공항으로 직접 수입되어 냉장트럭을 이용, 동경, 오사카 등 대도시로 유통되고 있다. 시모노세키 등으로 들어온 수입 절화는 오사카, 큐슈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동경 나리타로 집하돼 일본전역에 분배되고 있다.주요 공급처로는 도매시장을 통한 직상장 거래가 약 70% 정도이며, 양판점 등으로의 직공급 비율이 약 30%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소비동향은 지난 2005년 하반기부터 일본의 경기가 회복추세에 있으나 장기간 지속된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절화 소비는 감소추세다. 1세대당 절화류 소비액은 지난해 1만562엔으로 세대주 연령대별 1세대당 소비금액을 보면, 60~69세의 소비가 가장 높았으며, 39세 이하 소비가 가장 낮아 노년층의 소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행사업무용(관·혼·제례용 등) 비중이 낮아지고 가정용·선물용 등의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이다. 일본내 화훼수입은 일본 국내산 절화류의 재배면적 및 생산량은 감소함에 반해, 수입산 절화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005년 238억5,800만엔에서 지난해 263억9,600만엔으로 증가했다. 백합은 자국산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중국산 11.6%, 대만 1.1%, 화란 0.2%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이중 중국산은 청도인근에서 화란산 구근을 수입 대규모 재배중인데 품질도 좋아 일본 수입업자에게 호평 받고 있으며, 화란산의 품질 및 인지도는 매우 좋으나 고가의 항공운임 등으로 선호도는 떨어지고 있다. 한국산은 겨울철 제주산, 여름철 강원도 고랭지산이 상품성이 우수하나 대체로 상품의 품질 고저가 심한 편이다. 장미는 인도산이 전체의 29.3%로 가장 많고 이어 19.2%, 화란 13.2% 순이며, 에콰도르와 콜롬비아, 베트남이 각각 5.9, 5.4, 5.0%로 비슷하다. 이중 콜롬비아, 화란산은 수입산중 품질 및 인지도가 우수하나 최근 운송료상승, 시장가격 하락으로 채산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한국산은 시기별 품질편차가 크며 특히 하절기 현저히 저하되는 품질문제와 포장·선별상태 역시 아직 미비한 점이 많고, 국내 내수가격 상승으로 인한 수출중단 사례가 빈번한 것도 지적되고 있다. 국화는 말레이시아 67.7%, 중국 12.5%로 이들 두 나라가 전체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베트남 7.3%, 대만 2.8% 순이다. 대국 품질은 중국산>한국산>대만산으로 평가되며, 스프레이국 품질은 말련산>한국산>일본산>베트남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산은 일본산과 대등하거나 품질이 앞선다는 평가이나 대륜국, 스프레이국 모두 꽃이 너무 피거나, 요구하는 색깔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