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농업시설 대처요령

2007-04-02     원예산업신문
올해에는 황사 발원지인 몽골 및 중국대륙의 가뭄으로 올해 황사 발생 가능성이 높아 농업부문에 피해가 우려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이와관련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봄철 황사에 따른 농작물 및 가축 관리요령을 발표하고, 사전·사후 대책으로 피해를 줄이도록 당부했다.황사가 발생하면 주로 시설원예 작물과 가축에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비닐하우스 내의 농작물은 햇볕을 쬐는 양이 평소보다 줄어들어 오이 등 과채류의 경우, 잎색이 변하면서 기형과가 많이 발생하고 상품성과 수량성이 떨어진다.따라서 황사 발생시에는 비닐하우스, 온실 등 시설물의 출입문과 환기창을 닫아 황사 유입을 막고, 황사가 끝나면 피복재 위에 쌓인 먼지를 분수호스나 동력분무기 등을 이용하여 깨끗이 씻어주어야 한다.적은 양의 황사가 발생해 비닐에 부착되었을 경우에는 수용성세제 0.5%액을 희석하여 피복재에 분무 후 씻어주고, 유리에 붙은 분진은 4% 옥살산 용액을 이슬이 내리거나 비가 온 날에 뿌려주고 3일 후에 물로 씻어준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황사정보를 잘 듣고 농작물과 가축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사후 대책을 잘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봄철 황사에 따른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