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마늘·양파 수급안정 맞춤형관리 나서

양파 32만톤, 마늘 4만톤 과잉생산 대응

2018-05-21     원예산업신문
농산물

농협(회장 김병원)이 최근 생산량이 증가한 마늘·양파 등 농산물에 대한 신속한 조치로 농산물 제값받기 운동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산물 제값받기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나 11일 농협중앙회 본관(서울시 중구)에서 신현관 경제기획상무 등 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양파·마늘 수급안정 대책과 소비촉진 확대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대비 4만t의 과잉생산이 예상되는 마늘의 채소가격안정제 약정물량 중 4천t에 대해 면적을 조절하고 올해 8월까지 ▲유통협약을 통한 품위저하품 출하중지(1만t), ▲소비촉진(1만2천t), ▲정부수매(2천t) 등 총 4만2천t에 대해 수급안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파의 경우 재배면적 증가로 평년대비 약 32만t의 생산과잉이 예상된다. 채소가격안정제 약정 물량 1만7천t에 대해 면적을 조절하고, ▲유통협약을 통한 품위저하품 출하중지(8만1천t), ▲소비촉진(4만5천t), ▲수출 추가 추진(1만5천t) 등을 통해 수급안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품위저하품 출하중지를 위해 산지농협, 지역본부, 중앙본부의 3단계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하나로마트 바이어와 공판장 중도매인 등을 대상으로 품위저하 농산물이 유통되는 경우가 없도록 농식품부와 함께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