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조합 모델 / 안양원예농협

2007-03-26     원예산업신문

   
  ▲ 조합 공판장에서 활발히 거래중인 농산물중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과 유통을 확대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고수준의 환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안양원예농협 조합원지원사업이 영농철을 맞아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조합의 환원사업은 소득창출 농업경영에 바탕이 되는 자재지원 부분과 행복한 농촌생활의 근간이 되는 복지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영농과 관련해서는 필수 농자재 보조, 선진지 견학, 우수강사 초빙 교육을 추진 중이다. 농약 및 4종 복비, PE필름 등 꼭 필요한 영농자재에 대해 매출금액의 30%를 조합에서 보조하며, 영농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육묘 구매대금도 5%를 보조한다. 또 무이자 외상기간을 최대 1년까지 연장, 영농비용 절감은 물론 조합원들의 현금유동성까지 확보해주고 있다. 또한 유기농산물을 찾는 현대의 소비자 선호도에 발맞춰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친환경 농자재(미생물 농약 등)를 1인당 40만원까지 보조함으로써, 친환경농자재 보급 확대 그리고 나아가 친환경 농업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 조합장은 “유기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 선호에 맞춰 노력하는 조합원들의 자재구매 부담을 덜어 드리고자 매해 유기질 비료, 토양 미생물, 4종 복비, 상토 등을 매해 1인당 연 40만원까지 무상지원 하는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조합의 특성상 조합원들이 안양·군포·의왕등 7개시에 분포돼 농업을 하고 있어 농약 및 4종복비 구매를 원하는 조합원들에게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농장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선진지견학과 기술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매해 선진지 견학을 통해 조합원들이 선진농업을 추진하도록 돕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원예연구소 전문연구진을 초빙해 수준 높은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 실시된 기술교육에는 전체 조합원중 절반가량이 참석했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친환경 영농자재 업체 관계자도 직접 참석해 농약 사용방법 및 사용시 주의사항에 대한 실질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친환경에 관심이 많으신 조합원에게 전문적인 영농기술을 지속적으로 컨설팅 하고자 영농지도사도 채용했다. 최근에는 선진지 견학지를 선정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선진지견학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조합원 한마음 대축제와 선진지 견학을 격년제로 추진, 올해는 대규모의 한마음 대축제를 개최하고자 다양한 계획들을 수립·검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조합에서는 조합원들의 건강과 화목을 지키는데도 다각도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종합 건강진단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중이다.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조합원들의 건강을 유지시키고 병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전조합원 대상 건강검진을 영농으로 시간이 부족한 조합원들을 위해 연중 편리한 시간에 방문·검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노령화에 따른 질병은 물론 환경에 의해 발생되는 갑작스런 질병으로 의료비 지출이 많아지고 영농을 유지하지 못하는 이중고가 발생됨에 따라, 조합원의 병원 입원 시 1주 단위마다 10만원씩 총 50만원까지 의료비도 지급하고 있다. 장학금 지급사업도 김조합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되는 부분으로, 지난 2003년부터 조합원 자녀 및 손자·손녀 입학축하금 지급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급기준은 조합원 자녀 및 친손자, 손녀를 2명 선택해 중·고·대학교 입학시 지급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대학교 입학 시에는 입학축하금을 2005년부터 100만원으로 높였다. 이외에 전 직원 급여의 일부를 조금씩 모아 대학교 3학년이 되는 조합원 자녀 중 학기성적이 우수한 자녀 10명에게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해오고 있다. 원로조합원에 대한 각별한 환원사업도 안양원예농협만의 강점 중 하나다. 조합에서는 지난 2005년 70세 이상의 고령의 조합원님에게 어버이날을 기념해 농산물 상품권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원로조합원에 대한 특별한 환원사업을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조합원으로서 참여함에 있어 해를 거듭할수록 그동안의 지지와 참여에 더욱 감사드리겠다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3년 처음으로 조합원 제주도 관광을 실시하면서도 첫해에 원로 조합원들에게 먼저 혜택을 제공한바 있다. 조합원 제주도 관광은 내년까지 560여명 전조합원 모두가 참가할 수 있도록 내년까지 매해 2회씩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원예농협에서 추진하는 아이디어 넘치는 환원사업들은 직원들이 직접 찾아가서 의견을 듣고, 한발 앞서 준비해 나가기에 더욱 조합원들의 지지와 호응이 높다. 올 가을 개최예정인 전조합원 한마음대회를 위한 준비도 직원들 사이에 아이디어가 넘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그래서일까 조합원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이 가득하다.■김문섭 조합장 인터뷰조합원들의 영농과 복지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안양원예농협(조합장 김문섭)은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