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어린이 농촌 배운다

농림부, 초등학생 14만명 대상

2007-03-19     원예산업신문
농림부는 지난 15일 서울, 경기, 광역시 교육청과 초등학교의 협조를 받아 신학기부터 도시지역 초등학생 14만명(570개 학교)에게 친환경농업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금번 교육은 도시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 농업·농촌의 가치 및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우선 도시지역의 초등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실시하게 됐다.신청을 희망한 대다수 교사는 도시 아이들에게 환경·자연·식습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교재가 없는 상황에서 이번 학습교재가 나온 것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이를 위해 초등학생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이야기 책자 ‘우렁이각시가 농사꾼이 되었어요’(저학년용), ‘벼를 쑥쑥 키우는 오리농사꾼’(고학년용) 2종의 학습교재를 발간해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학습교재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 아동작가 및 친환경농업 관련 전문가 등 10여명이 참여해 제작했다.‘초등학생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이야기’는 크게 21개 단원(1학기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올바른 식습관, 농업의 다원적 기능,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음식을 주제로 떠오르는 생각 그리기, 모의회의를 통한 토론회, 친환경채소 기르기 등 체험활동 위주의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구성됐다. 농림부 관계자는 장래 도시 소비자가 될 초등학생에게 농업·농촌과 친환경농업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금번 교육결과를 모니터링해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