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키다리병’ 없는 들판 만들기
2007-03-19 원예산업신문
충남농업기술원(원장 오세현)은 2007년을 ‘벼 키다리병’ 없는 해로 정하고 벼 키다리병 없는 들판을 만들기 위해 방제요령 4만매를 제작해 지난 15부터 오는 30일까지 농업인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벼 키다리병원균은 곰팡이에 속하는 균으로 볍씨안과 벼종자 표면에 균이 붙어 있어 병원균에 감염되어 있는 종자가 25~35℃ 정도에서 상자 육묘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키다리병에 걸리면 벼가 일반 묘에 비해 2배 이상 웃자라며 심할 경우 말라죽기도 하고, 생육이 정지해 사람이 직접 뽑아내야 하는 방법 외에 다른 방제 방법이 없어 농업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키다리병은 전년도 발생된 포장에서 생산된 종자 사용시 많이 발생되고, 종자소독시 15℃이하의 낮은 온도와 상자 육묘때 볍씨 종자를 밀파한 농가에서 많이 발생되어 주의가 요구 된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키다리병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종자 단계부터 약제 소독이 반드시 필요하며 볍씨종자 소독약 ‘스포탁’ 유제 2,000배액에 볍씨종자를 48시간 담가두어 소독하고, 방제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독액 온도를 30~35℃로 일정하게 유지 시켜 주어야 하며, 정부 보급종 종자라 하더라도 볍씨 속에 있는 병원균을 소독하기 위해서 반드시 물에 담궈 소독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