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친환경자재 자가제조 유도

2007-03-19     원예산업신문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3일 친환경 단지회원과 희망농가 등 126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자재제조 연시 및 교육을 실시했다.친환경 농자재는 대체로 고가에 공급되고 있으나 직접 제조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시와 교육을 통해 확대 보급하고 생산비를 절감해 친환경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함이다.군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 생산에 기여코자 올해 3회에 걸쳐 실시되는 첫 번째 교육으로 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농업인들의 호응이 높아 126명이 참석했다.이날 교육은 친환경 자재를 만드는 실기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수련산자연농업 영농조합법인 김영선 씨와 농업기술센터 임경섭 환경농업담당이 토착미생물 채취 및 증식, 한방영양제, 균 배양체 비료, 천혜녹즙 제조 및 사용방법, 친환경 인증 신청 방법, 영농기록장 기록요령, 토양검정 의뢰 방법,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염산면 축동리 김용수(66세)씨는 “올해 친환경단지를 조성해 추진할 계획이라 생산비가 적게 들고 효과가 좋은 자재 구입에 고심했는데 오늘 교육을 받고 자재를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친환경 자재 제조 기술을 완전히 단지 회원들에게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임경섭 환경농업담당은 “현재 친환경 인증 종류는 저농약농산물, 무농약농산물, 유기농산물 등 3종류로 나눠 시행되고 있지만 2009년부터 무농약농산물과 유기농산물로 나뉘고 저농약농산물은 GAP제도로 흡수될 전망이다”고 말하고 “앞으로 2차례에 걸쳐 병해충 방제자재에 대한 연시 및 교육을 추가로 실시해 생산비 절감과 친환경농업 기술 보급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개회식에 참석한 김장옥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친환경 자재제조 기술을 조기에 습득하고 무농약농산물 이상을 생산해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생산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