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랭지 재배용 신품종 양파 ‘대관황’이 육성돼, 수입종자에 의존하고 있는 농가의 경영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소장 예병우)는 기존 수입품종을 대체할 수량성이 높고, 저장성이 강하며, 색택이 좋은 고랭지 양파 신품종 ‘대관황’을 육성했다. 고랭지 양파는 국내 육성 품종이 없어서 전량 수입 품종에 의존하고 있어 종자가격이 210,000원/10a로 고가이며, 이를 대체할 국내 품종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새로 육성된 고랭지 양파 ‘대관황’ 품종은 국내에서 최초로 육성한 F1 품종으로 수입품종을 대체할 수 있다. 대관황 양파는 구형이 원형이고, 구피색은 진한 황갈색으로서 기존 품종보다 빛깔이 진하고, 저장성이 좋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대관황’ 품종의 상품수량(’04~’06 평균)은 해발 600m인 평창 진부지역에서 4,178㎏/10a로 수입품종(3,978㎏/10a)보다 5% 증수되었고, 당도는 8.53°Brix로 수입품종의 7.97°Brix보다 높았다. 양파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그 성분 중의 하나인 황 화합물의 함량이 남부지방의 추파 양파보다 높다. Total ACSOs 함량은 고랭지양파는 15.530㎎/g이나, 추파 양파는 11.260㎎/g으로 고랭지 양파에서 함량이 높았다.고령지농업연구소는 대관황 품종을 농가에 빨리 보급하고, 재배기술을 개선하고자 농가포장에서 시범재배를 하고, 종자를 증식해 조기에 보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