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규모 난 전시회, 고양 킨텍스 16일 개막
2007-03-12 원예산업신문
난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제9회 아·태 난전시회 및 학술대회’(APOC)가 오는 16일부터 11일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다.화훼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행사에는 20개 회원국의 난 관련 주요 인사와 국·내외 100개 업체들이 참가하며 20여만 본의 난이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희귀·고가 난을 포함한 대규모 난 전시와 함께 난 전문가들의 학술대회가 열리고, 재배법 강연과 사진공모전도 함께 열린다.학술대회는 충북대 원예학과 백기엽 교수가 학술분과위원장을 맡아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해외 26명, 국내 11명의 난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기조 연설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APOC 서양란 콘테스트도 개최되는데 대상인 ‘APOC Grande Champion(국무총리상)’에 1,000만원의 상금등 총 6점에 대해 시상하며, ‘APOC 디스플레이 콘테스트’도 금상인 농림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31점에 대해 심사·시상이 이뤄진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APOC 난 콘테스트는 국내ㆍ외에서 많은 수의 작품들이 참여해 동ㆍ서양의 작품들을 각국으로부터 추천받은 외국의 심사위원과 국내의 저명인으로 구성될 국내심사위원의 엄격한 기준과 객관적 평가에 따라 심사하여 우수작에 대해 시상한다”고 설명했다. APOC은 난 재배기술을 향상시키고 난의 아름다움을 알릴 목적으로 1984년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3년마다 열리는 세계최대 난 관련 행사다. 이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양세계꽃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농림부·경기도·고양시가 후원한다. 이번 아·태 난전시회는 국내 난 산업의 메카인 화훼도시 고양시에서 열리는 만큼 국내 난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