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지도사 양성 ‘전남생명농업대학’

2007-03-12     원예산업신문

   
전라남도가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한 ‘생명식품 생산 5개년 계획’을 선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 전문 지도자 양성의 요람 전남생명농업대학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지난 8일 전남생명농업대학 제3기 입학식이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교육관에서 입학생과 졸업생,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에 입학한 제 3기 학생들은 전남에서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인으로써 친환경농업 실천 및 교육 참여 의지가 확고하여 1·2차 시험에 합격한 60명으로 친환경 벼반 30명, 친환경 소득작목반 30명 이다.입학식 환영사에서 강대인 학장은 소비자는 안전성이 확보된 친환경 농산물을 요구하므로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 공급으로 소비자를 감동시키면서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속 가능한 생명농업을 육성하는데 앞장 서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면서 확산해 나가자고 당부했다.또한 박준영 도지사는 축하 메세지에서 “우리농업이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대단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입학생 여러분은 성공의 길로 나아가고 있지만 진행 중인 한미 FTA를 비롯하여 우리 농업의 시련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므로 좌절하거나 포기하면 길이 없고, 극복 의지가 확고하면 반드시 길이 보인다”고 말하고, “친환경 농업이야 말로 21세기 한국농업이 나아 가야 할 가장 현명한 대안이자 생명 존중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지켜 나가는 길이며, 전남은 친환경 농업에 적합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어 여기에다 과학과 기술, 노력을 더하여 친환경농업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농업, 우리 농촌을 함께 살려 나가자”고 강조했다. ‘전남생명농업대학’은 친환경농업을 조기에 정착시켜 ‘생명식품 생산 5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전국 최초로 설립해 영농 현장에서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실천할 정예농업인을 양성하고 있다.학사운영은 11명의 학사운영위윈들을 중심으로 학생 선발과 친환경농업의 국내외 최고 전문 강사를 초빙하고, 친환경농업 마인드 함양을 위한 현장중심 체험 교육과 토론형 학습으로 전개된다.수업기간은 1년으로 지난 8일부터 12월까지 매월 1~2회씩 22회 32일간 실시되며, 친환경농업 이론 및 실습교육 13회가 실시되고, 친환경농업 선진지 및 우수농산물 생산단지에서 현장학습 6회, 친환경농업 현장 위탁교육 2회, 친환경농업 선진기술 정보수집을 위한 해외연수 1회가 실시된다.제3기 입학생의 경우 대학을 졸업하고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다가 생명농업대학에 입학한 학생이 전체 입학생 60명 중 18,3%인 11명이나 되어 친환경농업 전문기술을 습득하려는 열기를 실감케 하고있다.특히 친환경 소득작목 분야에 입학한 함평군 대동면 강운리 김강숙씨는 “방송통신대학교에서 농학을 전공한 열성 여성농업인으로 친환경농업으로 프로농업인이 되기 위해 입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