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임수진 신임사장 취임

2007-03-12     원예산업신문

   
한국농촌공사 신임사장이 임수진 전 진안군수로 결정됐다.임수진 신임 사장은 전북 진안 출신으로 서울 휘문고를 졸업,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등을 수료하고 한국 4-H연맹 부총재, 국제와이즈맨 한국전북지구 총재 등을 역임했다.임 사장은 지난 95년 지방자치시대를 열면서 초대 진안 군수로 선출되어 최근까지 12년동안 3대에 걸쳐 역임하면서, 진안군을 국내 유일한 한방특구로 만드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CEO 군수로 통한다.지역 국책사업으로 불리는 용담댐 건설 등 격변기에 시작된 민선 1기를 열면서, 구태의연한 관선시대 모습을 탈피하고 민관이 참여하는 자치행정을 펼치는데 온 힘을 쏟아 왔다.특히, 행정 주도가 아닌 주민 스스로가 잘사는 고장을 만들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으뜸마을가꾸기 사업’과 ‘마을간사제도’를 추진해, 전국적인 혁신 모범사례로 선정, 정부기관과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을 정도이다.이와 함께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화작목 육성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도 모든 행정을 결집시켜 활기찬 지자체를 만들어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그 결과, 복합노인단지 유치, 100억원 규모의 한약유통지원시설 유치, 신활력사업 최우수 대통령 표창, 재난관리평가 최우수군 등 진안군을 전국적인 모범 자치단체로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둔 저력인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임 사장은 “21세기 농촌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추진주체로 한국농촌공사를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하고 공사의 경영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사업에 대한 종합적 진단을 통해, 축소할 것은 과감히 축소하고 확대해야할 부분은 사업역량을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실시하고 농촌개발, 농업생산기반 조성정비 및 유지관리, 농업 경쟁력 강화를 3대 축으로 하는 공사의 사업과 기능을 재편에 힘쓸 예정이다.이외에도 효율성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분권형 책임경영제를 확대하는 등 경영체질 개선과 함께, 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농촌 발전을 위한 공익 추구와 사회적 윤리경영을 실현하고 투명경영 실현과 토론중심의 개방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여 노사가 함께 상생하는 기업문화 창출에 전력할 계획이다.임 사장은 취임에 앞서 “최근 농업기반공사에서 한국농촌공사로 그 명칭을 변경해 다양한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시점에서 농업?농촌에 대한 열정과, 3선 지자체장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활용하여 공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적임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임 사장은 매사 긍정적이고 능동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막힘 없는 토론을 즐기며,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평소 직원들과도 격의 없는 관계를 유지한다는 주위의 평가이다.부인 김영화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