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 품종 - 감귤

겨울 과일 왕자 꿈꾸는 ‘윈터프린스’

2017-12-18     원예산업신문

겨울이 되면 시장에는 많은 귤들이 판매된다. 이런 귤들은 대부분이 동일한 크기와 모양을 갖는 온주밀감이다. 11월, 12월은 온주밀감 중 맛이 가장 좋은 조생 온주밀감이 주로 출하되는 시기다. ‘윈터프린스’는 안으로는 이러한 온주밀감과 경쟁하고, 밖으로는 겨울 과일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딸기를 밀어내고 겨울 과일 시장의 왕좌를 꿈꾸고 있다.  

‘윈터프린스’는 하우스 재배에서 11월 하순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12월 중순에 맛이 절정에 이른다. 과실 크기는 평균 150g 내외이며 성숙기 당도가 12°Brix 정도이고, 산함량은 0.8%로 당산비가 높고 과즙이 많고 과육이 부드러워 인기가 많다. 또한 재배적 면에서 나무의 수세가 강하고 해거리가 거의 없으며 가시가 발생하지 않아 농민이 재배하기도 쉬운 품종이다.

‘윈터프린스’는 경쟁하는 온주밀감과는 품질이 차별화 되며 또한 일본 품종인 황금향보다 과피 벗김이 우수하고 향미 면에서 우위에 있어 경쟁력이 있을  전망이다. 또한 수확기가 12월 크리스마스 시즌과 겹침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여겨진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감귤연구소 농업연구사 박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