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딸기 로열티 대응 국산 어미모 분양
2007-03-05 원예산업신문
농촌진흥청(청장 김인식)은 딸기 로열티에 대응, 국내 육성품종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지난 6일 금산군 군북면 천을리에서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지방농촌진흥기관과 시범농가가 참석한 가운데 우량 어미모 분양과 벤치 육묘시설 연시회를 가졌다.딸기 우량묘 생산 시범사업은 국내 육성 품종을 신속하게 확대 보급하고자 딸기 주산단지 31개소를 선정해 매향, 조홍, 설향, 금향, 선홍 등 국내에서 육종한 품종을 딸기 베드육묘 시설, 비가림 망실하우스 피복, 공중채묘시설, 증식포 비닐멀칭, 포트 이용 증식 시설에 대한 기술 보급을 하는 사업이다. 농촌진흥청 딸기사업단에서 생산된 국내산 딸기 품종인 설향, 매향, 금향, 선홍 등 총 10만2천 주를 분양해 약 250만여 주의 자묘를 생산해 재배할 계획이다.이날 연시회에서는 모주 분양과 아울러 국내 육성 품종 특성과 재배할 때 주의할 점, 벤치육묘시설 설치에 대한 교육도 병행 실시했다.시설원예시험장 유인호 박사가 개발한 표준설계도를 사용할 경우 딸기 우량 묘 육묘 때 작업자세를 개선함으로써 악성노동을 회피할 수 있고, 벤치육묘 때 토양 포트육묘보다 런너 고정 시간이 25% 단축되어 생력화가 가능하고, 특히 어미 모를 키울 때 제일 문제가 되는 탄저병 등 병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안전하게 좋은 모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육성 품종 확대 보급으로 로열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으며, 벤치육묘시설을 설치해 모 소질이 좋은 모를 생산, 올해 국내육성 품종 보급 목표인 22%를 달성토록 전문가들로 구성된 현장기술지원단을 편성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