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종자관리소 ‘2007년 업무보고회’ ■

2007-03-05     원예산업신문

   
  ▲ 국립종자관리소는 지난 2일 밀양지소에서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중점추진 업무보고회를 가졌다. 박 장관은 “네덜란드를 농업강국으로 만든 힘은 바로 종자산업이었다”며 “종자관리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립종자관리소(소장 배인태)는 지난 2일 밀양지소에서 박홍수 농림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종자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종자관리 현장인 밀양지소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 박장관은 “우리 농업의 품질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서 경쟁력 제고의 기본은 종자”라고 강조하며, 2009년까지 품종보호 대상작물이 전 품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품종보호제도를 운영할 전문심사인력 양성에 역점을 둘 것과 긴밀한 국제협력 체계 구축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제도에 대해 농업인과 육종가들이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홍보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량종자 공급확대와 유통관리 체계의 정착, 쌀 보급종 공급체계 선 및 개인육종가 육성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2007년도 국립종자관리소 업무보고가 끝난 후, 농협 등 농업관련 유관기관 단체장들과 농정전반에 대해 격의없는 토론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업무보고회에는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식량생산국장, 국립종자관리소장 및 7개 지소장, 국립식물검역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등 관계인사 40여명이 참석했다. 종자관리소가 올해 중점 추진할 원예 관련 핵심사업을 요약·정리했다.▲우량종자 유통을 위한 체계적인 종자 품질관리=불량종자 유통방지를 위한 홍보, 지도 및 단속을 체계화하고 정부 보급종 품질관리 강화로 고객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민간업체의 불량종자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취약분야 집중단속과 병행하여 지속적인 홍보와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과수묘목, 감자, 버섯종균, 양파 등 취약분야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합동으로 정기 및 수시로 유통단속을 실시, 작물별 파종시기 이전에는 정기조사를 실시하고 민원접수 및 불법종자 정보 입수시에는 수시조사를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종자생산업체, 종자판매상 등을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시행된 ‘가격표시제도’ 등 관련 법규 홍보 및 교육을 3,400여명 대상으로 실시하고, 농업인에 대해서는 불량·불법종자 식별요령, 피해발생시 대처요령 등을 홍보해나갈 계획이다.또한 효율적인 종자관리를 위한 종자유통 실태조사 및 제도개선을 추진, 육묘장 등에 대한 종합적인 유통실태와 문제점을 조사한 후 품질기준, 벌칙, 유통단속 방법을 보완해 나가고 종자관리 특별 사법경찰관 제도 도입도 추진예정이다. ▲신품종 개발촉진을 위한 품종보호제도 정착= 품종보호 대상작물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품종보호 출원을 적시에 효율적으로 심사할 수 있도록 심사체계를 보강한다. 이에 따라 새로 품종보호 대상작물로 추가되는 작물의 심사를 위한 특성 조사요령 제정, 재배법 정립 등을 지속추진 한다. 지난해 추가된 부추, 케일 등 12작물에 대한 조사요령은 확정된 상태이며, 내년 이후 신규지정이 예상되는 담배 등에 대해 사전준비를 진행중이다. 심사 업무량 증대에 대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인력을 확충할 예정이며, 단기적으로 기존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위탁심사 등을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 품종관리 민원신청시스템을 통해 각종 서류 제출업무를 전자화해 업무능률을 지난해 56%에서 올해 60%까지 높일 계획이다. 심사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해외연수, 연구과제 부여를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올해 UPOV/TWF(과수실무기술회의) 국내 개최 및 개도국 대상 품종보호대상 연수도 주최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상에 맞는 차별화 홍보전략을 수립해 농업인에게는 품종보호제도가 국내 육종 활성화로 농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측면을 중점 홍보하고, 종자업체에는 품종보호권 침해 방지 및 유통관련 제도 홍보를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재배시험 전문성 제고 및 정밀도 향상=정밀하고 안정적인 재배시험을 위한 시설확충, 기술개발 및 시스템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험포장의 주기적인 환경모니터링, 토양조건에 따른 시비처방, 토양환경 개선을 위한 친환경적 관리방안 도입 확대, 유리온실 환경제어 자동화시스템 설치로 환경변이 최소화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전자 분석 등 특수검정기법을 도입·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참외, 토마토, 멜론, 느타리버섯, 고추, 복숭아등에 대한 품종식별 분자표지 기술개발 및 실용화를 추진한다. 종자분쟁에 대비한 유통종자 보관 및 분쟁종자 대비시험도 실시한다. 출원품종 및 생산판매 신고품종 등의 종자보관 관리와 함께 분쟁종자에 대해서는 농가의 신청에 의해 대비시험을 실시해 보관종자와 재배시험을 통해 종자 결함 또는 품종 진위성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육종가 육성 등 민간육종 활성화 지원=개인육종가의 품종육성을 활성화하기 위해 육종 및 품종보호 관련 정보·기술 및 자금을 지원한다. 개인육종가는 지난해 291명을 발굴한데 이어 올해는 321명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