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립 깐밤용 적합 ‘대한’ 수량성 좋은 복분자 ‘정금’

2007-02-26     원예산업신문
국립산림과학원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산림수종 신품종보호제도에 발맞추어 조속히 재배농가에 신품종을 보급하고자 품종 등록이 완료되는 대로 품종에 따라 약간의 시차는 있으나 2008년 가을부터 일반 재배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시범재배로 공개되는 신품종들은 향후 농산촌 소득증대는 물론 국제경쟁력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밤의 경우 최근 일본시장으로의 수출둔화 및 중국산 밤의 수입증가로 위기를 맞고 있는 국내 밤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실시되는 시범재배는 본격적인 보급을 앞두고 보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장지도가 가능하여 선도역할을 할 수 있는 전문재배자나 관련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하며, 품종보호권 설정 전까지 제한적으로 실시되고 품종보호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재계약을 통해 품종보호실시권을 행사할 계획이다.이번 시범재배에 공고된 신품종 중 밤나무 ‘대한’품종은 밤알의 무게가 30g 내외의 초대립종으로 매년 안정적으로 결실되고 수확량이 많아 깐밤용으로 적합하여 기존의 일본 도입품종 일색의 대립품종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며, 2006년에 육성된 ‘미풍’ 품종도 27g 내외의 초대립종으로 맛이 좋고 식미가 우수하며 저장성이 좋아 제수용 등 생식용으로 적합하여 한국산 밤을 세계적 브랜드화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복분자딸기는 강장제 및 간 보호 효능이 뛰어난 우수한 약용자원으로 이번에 공고된 신품종 정금1~5호는 대립이고 다수확성이어서 토종 복분자딸기 자생지의 훼손없이 대량 생산길이 열려 농산촌의 주요 소득자원으로 기대되며, 현재 고창 등지에 재배중인 북미산 복분자딸기에 비하여 수확량에서 약 3배 정도 우수하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개발하여 현장평가회 등 홍보지면을 통해 소개된 유실수 및 특용수 신품종은 생산성 증대 및 고품질화를 통한 부가가치 향상으로 이어져 재배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므로 재배자로부터 조속히 보급해 달라는 요구가 쇄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