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인구 30% 65세 넘는다
2007-02-26 원예산업신문
급속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06년 농·어업 기본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농촌 전체인구 가운데 65세 이상의 인구는 101만8000명인 30.8%를 기록했다. 이는2002년 고령화율에 비해 6.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게다가 농업을 영위하는 경영주가 70대 이상인 농가는 1년새 2만9000명(4.9%)이 늘어나 32만3000가구로 집계됐다. 그러나 20∼29세의 젊은층은 같은 기간 14.2%나 감소했다.통계청 관계자는 “평균 수명은 늘고 있는데 반해 일자리 부족, 교육·의료 등 생활환경 미흡 등으로 젊은이들의 이탈이 가속화돼 농촌이 갈수록 노령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농가인구 중 30대의 미혼 비율은 34.9%(7만6000명)로 전년에 비해 0.5%포인트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