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카스스무 오카야마 농업학교장은 일본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려면 친환경 재배를 통해 품질을 고급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친환경 멜론에 대한 수출국 소비자 기호와 유통정보를 수집해 수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일 전남의 친환경 멜론 수출국인 일본의 국제적인 멜론 전문가 오카스스무 씨(오카야마 농업학교 교장)을 초청하여 멜론 재배 농가와 연구·지도공무원 64명을 대상으로 고품질 멜론 생산과 일본 소비자 기호, 유통동향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이번 세미나는 수출 멜론 품질 고급화를 위해서 일본국 소비자 기호에 부응한 고품질 멜론을 생산하여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 추진된 것이다.멜론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재배해오던 방법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수출국 일본으로부터 전남 멜론의 품질을 인정받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오카스스무 씨는 세미나 참석에 앞서 멜론재배 현장을 둘러본 후 문제점을 낱낱이 지적하면서 멜론의 품질을 좌우하는 토양 및 물관리와 초세조절 등에 대한 핵심기술을 설명하고, 일본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한 친환경 고품질 멜론 생산을 주문했다.특히 오카스스무 씨는 2월11일에는 곡성 대평 멜론단지, 지난 13일에는 나주 세지 멜론단지를 방문하여 애로기술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현재 수출 멜론 주산단지에서는 연작장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으로 농업기술원은 이를 해결하고 농가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고품질 생산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멜론 전용재배 용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전남에는 880여 농가에서 474ha의 멜론을 재배하고 있으며, 친환경 멜론이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되어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전라남도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과 김정근 과장은 친환경 수출 멜론의 고품질 생산기술을 농가에 신속히 보급하고, 수출국 소비자 기호와 유통정보를 습득하여 소비자 기호를 앞서가는 수출 멜론을 생산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