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기계유유제 조기 살포

2007-02-16     원예산업신문

   
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종대)는 금년겨울 이상기온에 의한 기온상승으로 인해 월동병해충이 동면에서 일찍 깨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월동병해충 방제약제인 기계유유제를 10여일정도 앞당겨 뿌려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일 이후 기상을 관측해 예측한 결과 예년 기계유유제 살포시기가 3월 상순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기상청의 예측대로 고온의 날씨가 계속될 경우 2월 18일에서 24일까지가 방제적기라고 예측하여 발표했다.기계유유제는 기름성분의 대체농약으로 주로 월동병해충 방제시에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을 위한 연초에 실시하는 최초의 병해충방제로 탁월한 효과가 있어 농업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약제이다.특히 지난해인 2006년에는 수확기 가뭄이 길어 “꼬마배나무이”란 해충이 수확기에 많이 발생해 피해를 주었는데, 이 꼬마배나무이가 부화하여 기어나오기 시작하는 시기가 이상기온에 의해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지난해 발생했던 꼬마배나무이는 배나무의 거친껍질(조피)사이나 과원주변에서 월동해 당년 2월 1일이후 일일최고기온이 6℃이상인 날이 16일째되는 날부터 21일되는날 사이에 부화해 밖으로 기어나오게 되는데 이때가 가장 방제효과가 좋은 시기이다.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혹시나 꽃샘추위가 오거나 기온이 떨어지게 되면 방제시기가 조금 늦춰질수도 있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가별로 문자메세지를 보내면 시기에 맞추어 철저히 방제하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