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회+회원조합, 당기순이익 1조 ‘밑거름’

2007-02-05 원예산업신문


	▲ 농협은 지난 한해 농협의 전사적 경영혁신 활동인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전개한 결과, 신용사업에서 거둔 수익을 바탕으로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경제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28일 개최한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200

2006년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원을 넘어섰다. 이를 바탕으로 농업인에게 실익을 주는 경제사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가는 등 ‘새농촌 새농협운동’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고 있다는 것이 농협의 자체분석이다. 농협이 내부 경영혁신 활동으로 2004년 9월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새농촌 새농협운동’은 지난해 ‘실천 정착의 해’를 맞아 일선 사무소 곳곳에서 뿌리를 완전히 내렸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에 농협은 올해를 ‘성과 극대화의 해’로 정하고 경영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2006년 한해 ‘새농촌 새농협운동’이 이룩한 성과를 되돌아 보고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을 알아본다.■2006년 성과▲농·축산물 유통사업 혁신=‘새농촌 새농협운동’과제 중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부문으로 도매기능 확대, 유통시설 확충 등을 통한 판매기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있다. 농협은 지난해 산지유통을 주도할 도매전담 마케팅 조직(도매사업부)을 만들고 2006년말 기준으로 유통센터 과일·채소 총구매액의 33.4%인 1,698억원어치(19개 품목)를 통합 구매, 공급하는 등 농산물유통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도시농협의 300평이상 대형매장을 2004년 100개에서 2006년 150개로 늘렸고, 대형 할인업체의 다점포화에 대비해 인천 하나로클럽과 광주광역시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2008년까지 설립하기로 하는 등 판매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670개 산지농협에 계약재배 무이자 자금 1조1,407억원을 지원했고, 공동계산비율을 2005년 11%에서 2006년 14%로 늘린데 이어 2007년에는 20%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산지유통센터(APC)설치 확대, 연합판매 및 공동마케팅 조직 육성 등을 통해 산지조합을 생산·출하 전문조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공판장 판매기능을 확충하여 올해 농산물판매액 2조8천억원을 달성하고 학교급식에도 적극 참여하는 한편 잔류농약검사 강화, 품질인증 확대 등 농산물 품질경영 시스템 정착에도 노력하고 있다.▲중앙회의 지도·지원 강화=농협중앙회는 지난해 1월 상호금융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합 지도·지원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한편 조합 자금지원체계도 농산물 유통과 농업인 실익사업 등 사업 활성화 위주의 지원체제로 전환했다.조합 사업 활성화를 위해 당초 2007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던 조합지원자금 3조원은 지난해 말로 앞당겨 조성됐고, 농업인 실익사업 확대 지원을 위한 영농자재 무상지원자금도 2005년에 이어 지난해도 1조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농업인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상호금융 대출금리를 인하한 조합에 대해서는 2005년 1조8,000억원에 이어 2006년에도 1조1,700억원을 지원하여 전체 조합의 81%인 1,005개 조합이 혜택을 보기도 했다.조합 임원의 경영능력 향상은 물론 조합원의 주인의식 함양 등 농협 임직원과 조합원에 대한 교육지원도 강화하고 있는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조합원 현장교육 10,125회, 1,736천명과 함께‘중앙본부 방문 조합원 교육 1만명 돌파’라는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조합 완전 자립경영기반 구축=새농촌 새농협운동의 근본 목적인 조합의 완전 자립경영기반 구축 부문은 경영혁신을 통해 경쟁력 있는 조합으로 육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고 있는데, 2006년말 현재 전체 조합의 90%정도가 자립기반을 구축한 상태이고, 2007년까지는 전 조합의 자립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이를 위해 개별 조합의 경영을 분석,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등 맞춤형 경영개선지도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자립경영이 어려운 조합은 조합원 의사에 의한 자율합병을 추진, 2004년 1,327개였던 조합이 2005년 1,298개, 2006년 1,223개로 감소하는 등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전무임기제 운용, 상임이사 경영평가 실시 등을 통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성과에 따른 급여시스템의 정착 등 성과보상체계도 구축해 나가는 한편 출자금 증대 운동, 이용고 배당 중심의 배당체계 확립 등오로 자본력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농촌조합과 도시조합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는데, 도시조합의 농촌조합 무이자 출하선급금 지원액이 2005년 1,769억원에서 2006년 2,436억원으로 늘어났고, 2007년에는 3,000억원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농업·농촌 활력화=농협은 새농촌 새농협운동을 통해 농업·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데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일선 조합이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설치, 운영하고 있는 지역문화복지센터의 경우 2005년 5월 충남 부여 규암농협 은산지소에 1호점이 문을 연데 이어 지난해까지 모두 230개소가 운영되고 있고, 2007년까지는 250개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문화복지센터는 건강관리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05년 설립한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