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공무원 가락시장 연수

2007-02-05     원예산업신문
말레이시아 농림부 농산물마케팅국(Federal Agricultural Marketing Agency) 직원들이 국내 농산물 유통의 중심인 가락시장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있다. 가락동 도매시장을 관리하고 있는 서울특별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3일까지 말레이시아 농림부 직원 4명이 공사에서 파견 근무를 실시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견단의 단장은 FAMA 지역부국장인 모하메드 나지르 무다(Mohamed Nasir Muda)씨이며, 공무원 2명과 현지 통역사 1명이 파견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앞서 한 달 전 사전답사 차원으로 사바니 사이민(Sahbani Saimin) 부국장이 공사를 내방한 바 있다. 체류기간동안 비용은 말레이시아 당국이 전액 부담하며 공사는 사무실과 업무에 필요한 집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파견 근무의 목적은 가락동 도매시장의 운영 및 시설 현황을 연구하여 말레이시아 도매시장에 접목코자 함이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국립 식품 터미널(TEMAN)을 2008년도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이다. 가락시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무다 단장은 “특별히 대한민국 가락시장을 선택한 이유는 세계 최대의 물량을 자랑하는 가락시장의 관리 운영 기법을 벤치마킹함으로써 말레이시아의 도매시장을 조기에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고자 함”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중국, 일본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가락시장을 방문하여 시장에 대해 배우고 가지만 금번처럼 장기간 공무원을 파견하여 시장 전반에 대해 파악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