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난재배 농가에서 겨울철 난방기에서 발생하는 아황산가스 피해에 대해 정확한 판단할 수 있도록 리플릿을 제작,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원예연구소에 따르면 아황산가스가 새어나와 피해가 발생할 경우 증상을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려워, 일부 농가에서는 가스 피해를 탄저병이나 잎마름병으로 잘못 판단해 농약을 살포하기도 한다.일반적으로 아황산가스 피해를 받으면 발생 당일 잎 뒷면이 물에 데 모양으로 되며 팔레놉시스는 무름병 증상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다.2~5일 정도 지나면 피해 받은 잎은 탈색이 되거나 황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게 되고 그 이후에는 탄저병이나 잎마름병 증세처럼 흑색으로 변하거나 낙엽이 된다.아황산가스를 농도별로 처리했을 때 난 품종에 따라서 피해 농도가 달랐는데 팔레놉시스, 덴파레는 아황산가스 5ppm이상에서 심비디움과 온시디움은 10ppm이상에서 피해가 발생했으며, 같은 가스 농도라 하더라도 가스에 노출되는 시간에 따라 낮보다는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피해가 컸다. 아황산가스 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난방기의 버너부분에 대해 청소 및 관리를 철저히 하고 배기가스 연통의 이음새가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유독한 냄새가 날 때는 꼭 환기를 시키고, 난방기 연료는 저유황 기름을 사용하고, 칼리나 규회석 시용, 석회유 살포로 식물을 강건하게 키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