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수입화훼 위조증명서 차단 네덜란드 트럭 적발

2007-02-05     원예산업신문
러시아 농업감독국이 EU국가로부터 수입되는 화훼의 위조증명서 예방에 나섰다. 현지 매체에 의하면 러시아 정부는 이미 EU국가에서 가짜 식물검역증명서가 나돈다는 정보를 입수한데다, 네덜란드산 화훼를 운반하는 3대의 차량이 위조증명서를 가지고 수입되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화물은 네덜란드의 운반서류를 가지고 있었으나, 위조된 이탈리아의 식물증명서를 가지고 있었다.러시아 농업감독국측은 이 서류를 현재 베를린에서 폴란드의 농산물 공급에 관한 교섭을 벌이고 있는 유럽위원회 대표단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세르게이 단크베르트 러시아 농업감독국장은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폴란드를 포함한 EU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상품의 안전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이며, EU국가들을 어느 정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또한 EU는 습관적으로 국외로 방출되는 제품들에 대한 감독을 허술하게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리나라도 중국산등 수입산 화훼류가 내수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식물검역 부분이 불법수입 증가의 중요한 규제기준인 상황에서 이번 러시아 정부의 대응은 눈여겨볼만 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