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경지 지난해 1500만평 줄어
2007-02-05 원예산업신문
경기도내 농경지 면적이 지난 한해 판교신도시(281만평) 7배가 넘는 1,500만평 감소해 도내 농경지의 2.5%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에 따르면 도시화에 따른 개발요인 발생으로 인해 경기지역 농경지가 지난해 1년간 4941ha감소했다. 경기지원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30일까지 경기지역 4046개 경지면적 표본조사구를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와 2ha 이상 경지 증감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실측을 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 조사에서 현재 경기지역 총 경지면적은 19만3628ha로, 2005년 19만8569ha에 비해 2.5%인 4941ha(1494만6525평)가 감소했다. 논면적은 11만1004ha로서 전년도 11만6293ha보다 5289ha(4.5%)가 줄어든 반면 밭면적은 8만2624ha로 전년도보다 오히려 348ha(0.4%) 늘어났다.경지면적 감소 원인으로 주택과 공장 등 건물 건축이 2937ha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도로와 군부대 등 공공시설(1999ha), 유휴지 순으로 나타났다.일선 지자체별로는 미군기지 이전 부지로 지정된 평택시가 1542ha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파주(730ha), 화성(437ha), 성남(326ha) 순으로 조사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관계자는 “도시화에 따른 개발요인이 많은 경기지역은 1960년대 이후 매년 농경지가 감소하는 가운데 그 수치 또한 타 시·도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경작중인 농지도 상당수가 논에서 밭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