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배추=무 수확에 적당한 시기는 11월 상·중순경이며, 배추는 11월 중·하순경으로 기상상태에 따라 적기 내에 수확하도록 한다. 무는 0℃, 배추는 영하 8℃에서 동해를 받게 되므로 기상예보에 따라 피해가 예상될 경우에는 비닐이나 짚과 같은 피복재를 덮어 피해를 예방한다. 동해에 대비하여 신속한 대비를 못했거나 응급조치를 했더라도 동해를 받았을 경우에는 날씨가 회복되어 언 부분이 녹은 다음에 수확하도록 한다. △마늘·양파=중만생종 양파를 아직까지 본 밭에 옮겨 심지 못한 농가는 서둘러 아주심기를 하도록 한다. 마늘 파종이 끝난 포장은 비닐을 덮어 지온을 높여 주고 토양수분이 알맞게 유지되도록 한다. △시설채소=온도가 높은 한낮에는 환기를 실시하고, 밤에는 보온관리를 하여 밤 동안의 최저온도가 오이, 토마토 등 열매채소는 12℃, 상추 등 잎채소는 8℃이상 유지되도록 하여 저온장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시설재배 난방비 절감을 위하여 보온자재 개선, 지중가온시설 등 에너지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실천토록 한다. 난방기는 가동 전에 청소를 깨끗이 하여 열효율을 높이고, 하우스 내 보온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섬피, 다겹보온자재, 알루미늄 증착포, 부직포 등의 보온 커튼시설을 설치하여 에너지를 절감한다. 남부지방은 고온성 과채류중심으로, 중북부지방은 에너지가 적게 소요되는 저온성인 엽채류를 재배하여 난방에너지를 줄인다. 하우스를 처음 설치하는 농가는 연탄이나, 폐목을 이용한 난방시설을 설치 이용하면 난방비를 많이 줄일 수 있다. △과수 수확=온도가 많이 떨어지고 있으므로 아직까지 수확하지 않은 사과나 단감 등의 수확을 서둘러 마치도록 한다. 수확이 끝난 과실은 가능한 빨리 예냉실에 넣어 과실 자체의 온도를 낮추어 주며, 오랫동안 저장할 과실은 예냉기간을 짧게 하도록 한다. 예냉시설이 없는 농가에서는 과실을 햇빛이 직접 닿지 않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쌓아 놓았다가 저장한다. 사과는 영하 2~3℃에서 동해를 받게 되므로 수확이 늦어져 언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만약 나무에서 얼었을 경우에는 언 것이 풀린 후 수확해야 하며, 한번 얼었던 과실은 저장력이 약하게 되므로 바로 소비하도록 한다. △거름주기=과실 수확이 끝난 과수원에서는 토양개량을 위하여 밑거름으로 퇴비와 석회, 인산질 거름을 주고 깊이갈이를 실시한다. 거름 주는 양은 나무에 따라 조절하여 나무의 세력이 알맞게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화훼=글라디올러스는 잎이 6개정도 나왔을 때 15℃이하의 저온을 경과하게 되면 꽃눈이 생기지 않는(블라인드) 현상이 발생하게 되므로 밤에는 보온관리를 하여 피해를 방지한다. 수확중에 있는 장미는 밤의 최저온도를 14℃ 이상으로 관리하여 꽃눈 분화가 이루어지지 않고 퇴화되는 현상을 막고, 불량한 환경이나 병해충 발생으로 잎이 떨어지지 않도록 관리한다. △느타리버섯 재배=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큰 시기로 버섯 발생에 알맞은 환경조건을 맞추어 주지 않으면 기형버섯이 생기고 품질이 좋지 않게 되므로 품종에 따라 재배사의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조절하고 환기관리에 유의한다. 버섯은 발생주기가 오래될수록 균상의 활력이 떨어지게 되므로 밤낮의 온도차가 크지 않도록 재배사의 단열시설 등을 보완하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