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개최된 ‘농업전망 2007’ 대회에는 1,600여명의 농업계 인사들이 참석,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은 지난 24일 잠실롯데호텔에서 박홍수 농림부장관 등 농업계인사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전망 2007’대회를 개최했다.‘한국 농업·농촌, 밝은 미래를 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전망대회에서는 농업협상, 농가경제, 신기술·시장 개발, 농촌 개발·복지, 외국의 농업·농정 등의 주요 이슈와 품목별 수급전망이 발표·토론됐다.10회째인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개발연구원 현정택 원장, 캐나다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교의 리차드 바리켈로 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일반경제와 세계농업의 변화를 전망했다.이번 전망대회에서는 올해 아세안, 캐나다, 인도와 FTA 협상이 타결되고, EU와는 상반기에 협상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됐다.DDA 농업협상은 미국 대선 등으로 연내에 타결될 가능성이 낮지만 미국이 보조 감축에 대해 신축성을 보이면 진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07년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2.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농가수가 감소하고 직불금 등의 이전수입이 증가해 호당농가소득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2,990만 원이 될 전망이다.재배업 부가가치는 전년대비 3.6% 감소하고 축산업 부가가치는 2.1% 증가해 농업부문 부가가치는 전년보다 2.7% 감소한 20조 7,800억 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농업부문 부가가치는 2012년 19조 4천억원 내외, 2017년 18조 원 내외가 될 전망이며, 호당농가소득은 2012년 3,700만원, 2017년 4,500만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채소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고추·마늘·대파는 작년보다 5~6% 감소하고, 양파·쪽파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예측했다.엽근채류인 배추·양배추와 당근의 재배면적은 8~11% 감소할 것으로 관망했다.시설채소 수출은 파프리카가 주도하고, 딸기와 멜론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시설채소 면적은 작년보다 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출을 늘리기 위해서 파프리카는 저가 공급을 확대하고, 멜론은 선물용 시장과 샐러드·초밥용 시장을 차별화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과일 재배면적은 지난해보다 1~2% 감소하고,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220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량은 2006년산 과일 생산량이 조금 적고 당도가 높아 저장과일의 가격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망했다.미국산 과일은 가격경쟁력이 높아 수입 개방시 수입량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 소비자 조사 결과, 국산 과일의 안정성을 확립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안으로 나타났다.